이 노래의 원곡은 러시아의 국민가수 알라 뿌가쵸바가 1980년에 발표한 Миллион алых роз (백만송이 붉은 장미) 이며,
19세기 말에 실존하였던 니코 피로스마니쉴리라는 가난한 화가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곡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한국곡의 가사와는 많이 다른 원곡 속에 담긴 니코의 사랑이야기를 소개 합니다.
19세기 말 러시아에 속한 그루지아의 수도 티플리스(Тифлис)에는 아주 가난하지만 마음이 좋기로 소문난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간판장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는 매우 유명한 화가이지만 당시에 그가 그림을 그려 먹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는 간판을 그리는 것 뿐이었습니다. 니코는 꽃을 매우 좋아하는 아름다운 여배우 마르가리타를 짝사랑하여 그녀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그녀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위 사진의 니코의 그림들이며 왼쪽 위가 마르가리따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니코는 집과 그림,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돈으로 아주 아주 많은 꽃을 샀습니다.
... 그날 여름의 새벽은 다른 날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평상시와 같이 강가의 물은 요란했고 빈 전차 소리를 들으며 낮은 통나무 집들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마르가리타가 잠자고 있던 집 2층에는 창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때 마르가리타가 살고 있던 조용한 골목길에 갑자기 짐을 실은 마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마차는 꽃으로 가득했고 마르가리타 집 근처에 멈춰선 후 마부들은 마차에 담긴 꽃을 마르가리타의 집 현관문부터 정원 가득 채워놓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밤새 계속되었으며, 아침에는 집 주위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으로 덮여 땅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상한 광경을 보기 위해 골목길 입구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수많은 종류의 꽃이 가득했지만 특히 크고 작은 아름다운 색깔의 장미꽃이 가장 많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눈을 뜨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공기 속에는 특별한 날의 향기가 가득했고, 자신의 주위는 모두 꽃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미소짓던 마르가리타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특별한 날은 자기를 위한 것임을 알아차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누가 왜 그랬는지는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키가 크고 깡마른 사람이 꽃을 지그시 밟으면서 천천히 마르가리타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사람들은 이 사람이 바로 가난한 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쉴리 라는 것을 알아 차렸습니다. 그런데 이 산더미 같은 꽃을 사기 위해 어디에서 이 많은 돈이 생겼을까? 이 수많은 돈 말이야?
그는 마르가리타의 집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마르가리타가 집에서 나오 것을 보았습니다. 마르가리타는 그의 사랑에 감격하여 묵묵히 서 있는 니코의 입술에 진한 키스를 했습니다. 태양과 하늘 앞, 그리고 보통 사람들 앞에서 키스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드디어 니코의 사랑이 냉정한 마르가리타의 가슴을 녹였구나'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니코의 사랑 이야기는 전해지는 사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슬픈 결말은 모두 같습니다. 니코와 마르가리타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얼마되지 않아 마르가리타는 돈이 많고 능력 있는 남자를 따라 니코를 떠났으며, 니코는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다가 1918년 5월 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금도 니코의 묘지가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그림과 그를 기린 노래만이 잔잔한 감동으로 우리 곁에 남아 있습니다.
백만송이장미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어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냉정한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 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 온 그토록 기다리는 이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 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되어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 나라로 갈 수 있다네 .............
출처 : 행복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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