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훈이' 에피소드…따뜻한 가족 이미지 잘 살려
삼성은 TV광고에서 한 달간 훈이를 통해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만약 시청자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생각할지를 묻는다. 또 우리가족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UCC나 게시판을 통해 알리면 제작에 반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2만여 명의 고객 투표를 거쳐 3개의 캐릭터 후보작 중에서 선정한 훈이는 97년 4월생(또 하나의 가족 캠페인 시작시기)으로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밝고 명랑하며 호감 가는 어린이 상으로 설정됐다. 훈이라는 이름은 지난 10년간 또 하나의 가족이 전한 `훈훈한 감동'또는 `훈남'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광고제작에서도 기존 클레이에니메이션 기법의 따뜻함을 살리되 캐릭터의 움직임과 표정의 정교함을 살리기위해 프랑스 미코로스이미지사를 제작업체로 삼았다. 할리우드 영화의 차가운 3D에 비해 따뜻한 색감을 강조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미코로스사가 훈이를 처음 제작했을 당시 외국인 같다는 지적이 잇따라 훈이 캐릭터에 대한 대대적 수정작업에 나서, 눈과 콧대를 줄이고 쌍꺼풀과 아이라인을 지우는 등 한국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개성있는 훈이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10여명이 넘는 성우 오디션을 거치기도 했다.
앞서 시작한 또하나의 가족 캠페인은 지난 97년 4월 지하철 편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24편이 방영되며 1등기업 삼성전자의 차가운 이미지를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광고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소비자 참여라는 `2.0시대 정신'을 반영한 새 기업광고 캠페인이 최근 `삼성공화국'과 `2세 편법상속' 논란 등으로 실추된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진정한 가족의 모습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K주유소 광고캠페인이 스포츠인, 가수, 탤런트 (0) | 2007.10.18 |
---|---|
국민 오누이 '박태환'·'김연아'의 동반출연으로 (0) | 2007.09.07 |
이동통신 완전정복 노하우 전달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T완 (0) | 2007.09.07 |
이동통신 완전정복 노하우 전달 및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T완 (0) | 2007.09.07 |
“이효리가 올 상반기에만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0) | 2007.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