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2-16 오전 11:54:13 ]
[CBS 정치부 정보보고]
▣ BBK 동영상 공개 상황일지 (대통합민주신당측 제공)
▲ 12/15 19시 : 이명박후보가 BBK를 설립했다고 말한 내용의 동영상 CD를 가지고 있다고 김모씨(54세), 여모씨가 한나라당 박정태 특보와 마포구 서교동 소재 서교호텔 1215호실에서 만남, 김모씨와 여모씨는 전날 한차례 한나라당 관계자와 접촉한 바 있음 (이후 약 45분간 면담) 박정태특보가 돈을 줄테니 내려가자고 하여 함께 내려오던 중 잠복중인 경찰에 체포됨
▲ 12/15 20시~21시 30분 : 이회창 후보측 김정술변호사, 대통합민주신당의 이강래본부장에게 이명박후보의 BBK 설립 실토 동영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이 마포구 홍익지구대에 체포되었다는 전화 제보가 옴
▲ 21시 30분 : 정청래, 박영선, 우윤근, 정성호, 임내현 선대위 본부장단 홍익지구대 현장 도착. 본부장단 현장 도착 후 김모씨는 정청래의원에게 "2000년 광운대 최고경영자과정 강연 CD가 있다. 이명박씨가 "내가 BBK 설립했다", "BBK는 28.8% 수익을 냈다", "내가 인터넷 증권을 설립했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라고 최초 진술, 곧이어 연합뉴스 김모기자에게 같은 내용 진술 확인, 상황 파악 중 한나라당 관계자로 보이는 청년이 신고자라 주장하며 접견을 방해하는 등 소란 행위를 자행함
▲ 12/15 21시 30분 ~ 22시 10분 : 신당 클린선대위 및 선대위 당직자 현장 도착. 김모씨의 요청에 의해 지구대에 있던 신당 소속 변호사 임내현, 정성호본부장이 김모, 여모씨 접견(신고자라 주장하는 자의 난동으로 대화 불가) 이 자리에서 임내현, 정성호본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키로 함. 혼란한 현장분위기로 인해 관련자 지구대에서 마포경찰서로 이송
▲ 12/15 22시 30분 ~ 23시 50분 : 박영선 의원은 클린선대위 당직자와 함께 여모씨 면담(김씨 이송 직전 홍익지구대에서 면담), 본인이 광운대학교 서버관리회사 대표라고 본인의 신분을 밝히며 신변 보호 요청
- 여모씨 : 시끄러워 지는 것이 겁이 났고, 소문이 나서 살인협박까지 받았다. 자기는 CD의 거래를 반대했는데 동료들이 돈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이 상황까지 오게 됐다. 경찰에 제출한 것은 사본이고 진본이 따로 있고 CD가 두장인데 한 장엔 BBK를 설립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박영선의원 지구대에서 비닐봉지에 있는 CD 목격) CNN에 몇 컷짜리 보냈고 모처에 CD원본 있다
- 박영선 의원 : CD 내용 확인을 어떻게 했나
- 여씨 :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때 당시 기억이 있던 사람들의 말을 듣고 테잎을 찾아보고 확인하게 되었다
- 박영선 의원 : 왜 한나라당이 공갈협박으로 신고했다고 생각하느냐
- 여씨 : 한나라당은 원본이 없다고 생각하고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고 신고한 것 같다
이후 김모씨(신고자라 주장하는 자,한나라당 관계자 추정) 등 마포경찰서 도착. 강력계 마약수사과에서 조사 받음(임내현, 정성호 본부장 변호인 조사 입회) 한나라당 박계동, 박형준, 정두언 의원 술에 취해 마포경찰서로 옴.
▲ 12/16 01시 10분 : 임내현, 정성호 본부장이 사건경위, 제출 CD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여모씨는 CD가 모처에 있다고 말하고 변론을 위해 CD를 보관하고 있는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변호사에게 제출하도록 함. 임내현 본부장은 곧바로 클린선대위 당직자에게 전화를 걸어 김씨의 회사직원에게 CD를 받아오도록 조치함
▲ 12/16 01시 30분~ : 클린선대위 당직자들은 김씨의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강서구청 근처에서 만나기로 하고 언론사 기자들에게 약속 장소를 알림(여씨의 사무실이 강서구 등촌동임) 직원을 만나 CD가 여씨가 주장하는 자료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씨의 회사를 방문해도 되는지 양해를 구하고 직원과 함께 회사를 방문함 회사를 방문하여 여씨의 회사의 회사명이 ㈜코리아 E 미디어이고 인터넷 대학원 강의 업체로 2000년 설립하였고, 2000년부터 약 3년간 광운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의 서버관리업체임을 직원을 통해 확인함
▲ 12/16 02시 20분~ : 클린선대위 당직자들은 김씨의 직원에게 전달받은 CD를 국회 원내대표실에 전달함(본회의장 특검법 통과를 위해 의원들 농성)
▲ 12/16 02시 30분 ~ : CD의 진위여부 파악
▲ 12/16 04시 30분 ~ : 비상대책회의(원내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의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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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6 오후 2:20:39 ]
[CBS 정치부 정보보고]
▣ 김경준-에리카 김 통화내용 (12월 1일)
KJ : 여보세요.
EMK : 안녕, 잘들리니?
KJ : 응
EMK : 알았어, 지금부터 어떤 압력을 받고 강압적으로 입장을 바꾸어 말하게 만들었는지 얘기해봐.
KJ : 음, 이것을 상대측한테 꼭 전달해야되.
EMK : 이해한다. 이해해. 너의 목소리를 녹음 중이야.
KJ : 응 알았어.
EMK : 혹시 나중에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KJ : 응 알았어.
EMK : 알겠니?
KJ : 뭐….
EMK : 그렇게 하기 위해서.
KJ : 내가 잊어 버리기 전에, JK Hong.
EMK : 누구?
KJ : JK Hong
EMK : 그래.
KJ : BBK의 이사였고. 음 그리고 그분은 옵셔날 그러니까 OVK 에서 사장/최고경영인이 되게 지명 받았었잖나. 이 분이 많은 것과 관련이 있어서인지 지금은 약간 이상하게 말을 해. 어쨌든 간에…
EMK : 그분이 BBK 이사였어?
KJ : 응.
EMK : 아니면 EBK?
KJ : BBK.
EMK : 알았어. 그리고 그 후에 그 분이 옵셔날 벤쳐스 사장이 되게 되어 있었다고?
KJ : 응 초창기에
EMK : 응 알았어.
KJ : 그래.
EMK : 참 그 분이 나중에 옵셔날 사장이 될것이라는 자료를 가지고 있니?
KJ : 신문기사들이 있지.
EMK : 응 그렇구나. 알았어.
KJ : 어쨋든, 음, 서둘러 말하자면, 이곳 검찰이 나한테 딜을 하자면서 말하기를 내가 모든 것을 위조 했다고 자백하면, 3년이나 그 이하의 형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을 것이라고 했어. 내 자신이 협조해 주고 그들의 필요에 맞추어 나의 이야기를 바꾸라는 것. 그리고 결론적으로 내가 모든 것을 완전히 만들어냈다는 것으로 말이다. 나는 거절했어. 그러고 난 후에 그들은 위협을 하기 시작했어. 내가 더 장기간 (감옥에)들어 갈 수 있다고 했어. 그들이 또한 친절하게 대할 때도 있었지만 내 생각이 바뀌지 않으니 그저 그랬어. 그것은 금감원의 조사 후 내가 2001년 3월 경에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그리고 이명박씨도 도장을 찍었다는 것이야. 에리카 누나를 포함해서 어느 누구한테 전화를 걸던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못하게 하고 있어서 오랜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알았어?
EMK : 알았어. 근본적으로 처음엔, 그 당시 이곳은 추수감사절 일때, 그들이 제시한 최종 딜이 있었으며 그건 완전히 그들에게 완전히 협조하면 3년이고 그 딜을 받아 들이지 않으면 그 딜은 없었던 걸로 하는 거였지?
KJ : 맞아.
EMK : 그래서 그들이 하라는 해로 따라서 하기로 동의를 하고, 너와 이명박씨가 체결한 한글 계약서를 그렇게 처리하기로 했다. 맞아?
KJ : 응 맞아.
EMK : 그 뒤로, 불과 몇일 전에 그들이 너한테 너의 입장을 바꿔서 얘기 하라고 했다고?
KJ : 맞아.
EMK : 그러니까 모든 것을 너 혼자 처리 한것으로.
KJ : 맞아.
EMK : 그렇다면, 그들이 검찰청에서 살아 남으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 했는지 얘기해 봐
KJ : 맞아. 응. 근본적으로 검찰은 자신들이 어떤 발표를 하던 다른 당들은 (상대편) 검찰을 공격 해 올 거라고 믿어. 그래서, 검찰이 살아남기 위해선 내가 명확한 대답을 해야 하고 또 내가 모든 것을 위조했다고 말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이렇게 처리하면 아무도 불평할 사람이 없게 된다는 거야. 그렇게 되면, 발표 후 어떤 살인적인 공격을 받아도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거야.
EMK : 그리고, 검찰이 계약서를 버리겠다고 얘기 했어?
KJ : 뭐라고. 다시 말해봐.
EMK : 검찰이 너한테 말하기를 원본 계약서를 파기하겠다고.
KJ : 계약서를 버린다고?
EMK : 응 너가 협조하지 않으면.
KJ : 글쎄. 그렇게 얘기 하진 않은것 같은데. 뭐라고 했냐면, 계약서에 큰 가치가 없다. 크게 고려하지 않겠다. 뭐 그런 내용이야. 하지만, 계약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언론에 공개 됐을 때엔, 검찰도 계약서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만 했지. 그리고 나서 검찰이 나한테 얘기를 바꾸라고 하고 있지.
EMK : 알았어.
EMK : 그리고, 한 이틀전에 검찰이 너한테 마침내 네 얘기를 바꾸라고 얘기했지. 그리고 ○○○씨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네가 나한테 말했지?
KJ : 뭐라고?
EMK : ○○○ 검사가 널 조사했다고.
KJ : 글쎄, 조사라기 보다는 그분하고 새벽 4시 까지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얘기를 했어
EMK : 응. 그분이 뭐라고 하든?
KJ : 응 그러니까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계속 얘기를 하지. 하지만 다를 검사들을 포함해서 모두들 나한테 그것(얘기를 바꾸는 것)이 근본적으로 나한테 원하는 거야.
EMK : 얘기를 바꾸는 것?
KJ : 응 내가 모조리 위조했다고 하는 것.
EMK : 알았어.
EMK : 그리고 나서, 검찰이 기본적으로 이명박 씨를 무혐의로 하는 것.
KJ : 응, 그러니까 검찰은 결코 이명박을 기소하길 원하지 않아, 그래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만 방법을 찾고 있어. 동시에 이명박의 반대편들이 들고 일어나지 않게 할 방법도 찾고 있어.
EMK : 알았어. 그럼 네가 생각하기에 그것이 검찰이 앞으로 결론 지을 방향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너는 지금 네 얘기를 바꾸기를 거부하고 있고.
KJ : 응.
EMK : 그래서 검찰 입장에서 네가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결정했고.
KJ : 응. 여태껏 지금까지 난 협조를 했는데 이제와서 저들이 원하는 대로 내 얘기를 바꾸지 않겠다고 하니까 내가 협조하고 있지 않다고 결정을 내렸어. 그래서, 검찰은 내가 협조하면서, 얘기를 바꾼 것을 가지고 (이를) 이용해서, 내 얘기가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하고 형량에 관해서는 도움은 없을 거라고 얘기해.
EMK : 알았어. 그럼 그들이 얼마나 받는다고 얘기해?
KJ : 글쎄, 누나도 알다시피, 검찰은 자기네가 도와주면, 3년 이하고 집행유예라고 하고…. 여보세요. 너 안떠났어?
BRL : 나 오늘 아침에 갔더니, 공항에 갔는데, 벌써 기자들이 많이 나와서. 난리였어. 혜진이가 무서워하고 밖도 못쳐다 보고 해서. 그래서 못갔어. 그래서 아침에 ○○○ 검사님한테 전화를 했거든
KJ : ○○○ 검사한테 전화했어?
BORA : 응 했더니, 그것 좀 조용해지면 오라고 얘기를 들어서, 확인 받고 안떠났어. 그래서, 아침에 자기한테 나한테 전화해 주게 한다고 약속했거든…
KJ : 응, 뭐라고? 어떻게 되고 있다고?
Bora : 그래서 나 지금 안 간다고. ○○○ 검사가 나더러 12월 5일 이후에 오라고, 그러면 좀 조용해질 거라고. 12월 5일 이후에 오라고. 그대신 자기가 되게 실망 할 거라고 얘기는 했었어.
KJ : 뭐라고
Bora : 자기가 실망 할거라고.
KJ : 그 사람들이 실망한다고?
Bora : 아니, 자기가 실망한다고.
KJ : 응
Bora : 미안해. 응 얘기해봐.
KJ : 만일 내가 협조 하지 않으면, 나는 12년 형을 받을 수 있으며, 그들은 모든 것을 파괴하겠다고 했어. 음. 만약 내가 협조를 해주면 에리카와 나의 처인 이보라의 관련 혐의를 모두 벗게 해 준다 했어. 내 협조가 없으면 본 건과 관련하여 터무니없는 주장들을 내세워 이들을 감금시킬 거라고. 이보라는 이명박씨 소유의 DAS 건에 관련 될 것이고.
어쨌든, 음… 마지막까지 BBK의 이사였던 JK Hong은 직원으로 옵셔널 벤쳐스 코리아의 첫사장 (대표이사)으로 지명 받았던 자. 그는 자신이 바로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증거는 참 이상하다고 봐. 그가 주장하는 바로는 금전적인 것을 다루기 이전에 계약서가 있었다고 하나 소유권 처리 과제는 이 기간과 전혀 상관이 없었어. 그리고 서명된 계약서 날짜에 대해선, 내가 2000년 계약날짜로 소급해서 1년 후에 이명박 씨도 도장을 찍게 했어.
나는 금감원 조사의 중압감을 받고 있었어. 나는 아침에 그(이명박)에게 찾아가 회사에 있는 잉크젯 프린터로 프린트를 했어. 왜냐하면, 다른 프린터들이 문제가 있었으니까. 나는 검증 전에 증언을 하였고 그리고 난 후에 이명박씨가 읽고 그 후에 도장을 이명박씨가 찍었어. 그분은 모든 조항에 동의를 하였으나, 검찰은 나의 진실성을 떨어뜨리기 위해 JY Lee등을 증언시켰어. 진실성에 대한 공격은 이렇게 해왔어. 계약서상 이명박씨의 도장은 이분이 9월 FSS문서에도 사용한 것과 같은 진짜 도장이며 2001년 3월 이후에도 사용됐다. PJ Kim도 알고 있었어.
지금은 말도 안되는 식으로 내가 그 도장을 가지고 있었다고 그들은 주장해. 그들은 이 도장 자체가 가짜라고는 증명 할 길이 없으니 프린터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쓸모없는 것들을 내세워 나의 진실성을 깎아내리려고 시도 중이야. 그리고 나의 진술과 이명박 씨가 도장을 찍었던 계약서에 대해서는 내 자신이 위조를 한 것으로 입장 발표를 해 달라고 요청해.
이것은 그 분과 자기 자신들에 대한 격리 보호, 즉 이명박 씨를 상대측 당으로부터의 가능한 (파괴적)공격으로부터의 격리보호를 말해. 검찰측은 이 사람(이명박)을 애당초 기소하는 것이나 조사하는 것을 원치 않았어. 그들의 주장은 이명박 씨를 서면으로 문답했다고 주장하나 이것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야. ○○○ 부장이 나한테 알려주기를 그 분은 심문을 받으러 온 적도 없으며 검찰은 그렇게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는 거야. 수사 초기부터 그들은 나의 진실성을 떨어뜨리는 면에 관해서만 이야기 거리를 만들었고 양측(김경준과 이명박 양측)에 피해를 줄 생각은 없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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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16 오후 5:14:18 ]
[CBS 정치부 정보보고]
※ 지난 15일 마포 호텔에서 협박범들이 경찰에 잡히직 직전 상황
협박자 : 박 특보는 정말 노고가 많소
박(한나라당 관계자) : 한분은요
김 : 와요 지금
박 : 좀 편하게 있을께요
김 : 내 생색을 좀 낼테니깐 들어보쇼 생색을. 사람 마음이 열 두 번이 더 변하는건데 첫째 내가 박특보가 내게 주면서 잘 먹고 잘 쓰십쇼. 그러면 순탄치 못한 거 같애. 그래서 내가 마음을 솔직히 굳혀 먹었는데 오히려 이 친구는 순순히 응했는데 저 양반은 유혹이 갑자기 오늘 너무 많이 온거야. 유혹이.
박 : 어데서
김 : 내 아까 얘기했잖아요. 너무 흔들린거야.
박 : 정동영 지가 전화해서 어쩌자고 지가.
김 : 그러니깐 지가 내가.
박 : 정동영하고 직접 전화할 사이가 되는가 보네.
김 : 근데, 그것도 의혹스러운데. 그러면서 나한테 그 번호를 보여주더라고. 나한테. 근데 그 번호가 그 사람 번호인지는 몰라 아니 그 친구가요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아니야. 나하고 관계도 그렇고 근데 지금 심지어 무슨 얘기를 하냐하면 그러면 자기는 여기도 안주고 저기도 안주고 없애겠다이거야 내가 보기엔 그냥 하는 소린데 자꾸 주저 하길래. 나는 그럼 손 털고 나 돈도 포기하고. 근데, 편치가 못할거 같해. 너 깡다구 있냐 못 까는 거 아니냐. 5년을 우리가 떨어야 되는데. 5년 이든 10년이든. 그래 가지고 약해진 거에요. 뭐 내가 잘 생각한 건지 뭐 진짜 평소에 하는 목돈을. 놓친 건지는 모르지만.
박 : 죄송한데. 지쳐가지고 오실 때까지.
김 : 지치긴 내가 더 지쳤는데. 내가 오늘 아침부터.
박 : 김보. 나중에 오시면 내용물 확인하고 얘기 끝나면 내려가서 키 가지고 온나.
상 : 예 알겠습니다.
박 : 그래 100억원 누구 아이디어요.
김 : 아니 아이디어가 없이 얘기하다고 나온 거요. 내가 먼저 얘기는 했지. 내가 돈 만들어줄게. 근데 불은 여기서 많이 질렀어. 100억원 된다 근데 우리가 처음에 잘못 건딘거야. 그리고 우리가 악수를 둔 게 정봉주를 만난 게 악수를 둔거야. 서두르는 바람에 근데 이갑산 회장을 먼저 만났으면 바로 여기로 왔지.
박 : 앉으이소
김 : 이명박 씨가 진짜 운이 좋다 애초부터 그런게 있었으면 정봉주가 분명히 샀을 거라고 들려만줘도 ‘설립했다’라는 소리만 딱 나오면 화면 딱 덮고 얼마 흥정을 했겠지. 우선 3개는 준다. 그리고 보고 알파를 준다. 그래가지고.
박 : 근데 한번 물어볼께요. 정봉주가 정말 30억이 있나요.
김 : 그건 모르지.
박 : 자기가 준데요?
김 : 준다고 그래요.
박 : 김보, 진짜 부자인가보다. 그자.
상 : 학원해서 돈이 많으니깐.
김 : 이회창 씨 쪽에서 사람이 왔었어요. 우리가 일을 너무 많이 벌려 놓은거야.
박 : 누가 왔는데요.
김 : 그런 건 말 못해요.
박 : 김정술이라고 그러는데.
김 : 아니야, 그 얘기 들었어요? 김정술 씨가 와가지고 듣고만 갔어. 오늘까지 전화가 오는거야. 오늘까지.
박 : 누가 ? 김정술 씨가?
김 : 예. 근데, 그 분이 무슨얘기를 했냐하면 제가 사실 이회창씨를 도와줘야 한다. 저번 대선에 도와줄려고 그랬는데 이회창 씨가 괜찮다고 그랬데. 아니 뭐 그래서 말았는데 요번에 자기가 순순히 도와줘야 한데. 그것도 처음에 자기가 사비로 얼마를 주고 세 번 에 나누어서 준다고 그러더라고.
박 : 오는 건 맞아요.
김 : 지금 15분 늦겠다고 전화가 왔길래 그래 내가 아까 전화하는데불안해지더라고. 지금 전화했더니 그러면은 이쪽 저쪽도 그렇고 없애버리겠다. 근데 니가 없앴다면 저쪽에서 믿어주겠느냐 없앴다고 하면 아 고맙다고 믿어주겠느냐 그래가지고 그야말로 제가 야 애초에 나한테 전권을 준다고 그랬으니 내가. 근데 너무 불길하다 작게먹고 저쪽에 사업편의좀 봐달라고 그러자.
박 : 사람이 의리고 정으로 살면되는거지 그런걸로 사는 거지 무슨 100억이.
김 : 아니 근데, 그거는요. 나쁘다고 할 수도 없어.
박 : 그게 나쁜거지요.
김 : ...
박 : 아니, 그건 말이야 바른 말이지 100억은 나쁜거지.
김 : 가치가 있잖아요, 가치가.
박 : 김 사장님
김 : 아니 이게 양심에 찔려. 이게 가치가 있긴한데 둘 셋이되서 따라와서 서로 격려도 하는거고 우리끼리 각본도 써보는거고 연결도 해보는거고. 결국 내딴에 현명한 판단을 한거고 내가.
박 : 아휴.
김 : 근데.
박 : 겁나는 분이야.
김 : 하하 나는 솔직히 박 특보가 겁나. 아까 가는데 박 특보가 괜찮겠구나 하면서 그거 가지고 잘 사십쇼. 그러면 이거 골치아파지는 구나 했어. 사업이나 좀 봐달라고 그러자.
박 : 30억이 작단다. 사람들이 겁나는 사람들이네
김 : 사람 욕심이 너무 커요 아니 권력 잡은 사람이 더 권력 잡을려고 하는거 당연한거요.
박 : 아휴
김 : 아무래도. 죽일거 같은데. 그리고 이 회장님이 영향을 많이 줬어. 사실 내가 보고를 했어요 내가 질렀다, 그랬더니너 현명하게 생각해라.
박 : 정봉주 의원은 몇 번 만났어요 ?
김 : 난 한번. 한번 들려주고. 근데 나중에 전화는 보좌관하고 계속했지. 화면 가져와라 안되는깐 그거라도 다시 가져와라 저쪽하고 일체 접촉하지 마라 그건 죽으러 가는거다. 그 얘기는 했어. 너희들 거기서 많이 받을 자신 있으면 받아라. 근데 너희들은 돈 받는 순간 외국 나가서 살아야 한다
박 : 외국 나가서 살아서야 됩니까.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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