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 안 고프다며? 그런데 왜 내 것까지 다 먹느냔 말이야 얌전하고 조용하게 웃는 그녀는 내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이었다. 그러나 연애가 시작되자 그녀는 슬슬 본색을 드러냈다. 평소 밥을 천천히 먹는 나와 스피디한 속도를 자랑하는 그녀. 나는 그녀의 잘 먹는 식성이 싫다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밥을 먹자고 하면 배고프지 않다며 꼭 손사래를 치고, 주문을 하면 적은 양을 시키는 그녀. 그런데 막상 음식이 나오면 자기 그릇을 후딱 비우고 결국 내 것까지 해결해버리기 일쑤였다. 솔직히 실망했다. 연애 초기에는 자신의 음식을 내게 덜어주곤 했었는데 말이다. 그 엄청난 식성을 그동안 어떻게 참았을까? 백동훈(24·학생) ![]() ■ 너 얼굴이 두 개니? 상냥한 눈웃음과 맑은 목소리로 나를 챙겨주는 그녀의 모습에 호감이 갔다. 그러나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멀리서 바라본 그녀는 나와 이야기할 때와는 180도 다른, 신경질적인 모습이었다. 의아해하며 내 자리로 걸어가는데 날 보자마자 순간 바뀌며 눈웃음치는 그 얼굴.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았다. 최승우(18·학생) ■ 너의 입은 무척이나 저렴하더구나! 친구를 통해 만난 동갑내기의 그녀. 한두 번 만나면서 알게 된 사실. 속된 말로 입이 저질이었다. 개나리, 진달래, 신발 등 입만 열면 무차별적으로 튀어나오는 비속어에 나는 깜짝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과거가 의심되면서 머리까지 비어 보였음은 물론이요, 저렴해 보이는 그녀와의 만남은 세 번으로 끝났다. 박종범(25·학생) ![]() ■ 도도한 척해줘서 고마워! 평소 성격이 털털하다는 소리를 들었건만 처음 만난 그녀는 내게 내숭을 떨었다. 짧은 대답에 시큰둥한 모습. 나는 도전 의식에 불타 작업에 들어갔고 우린 사귀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녀도 내가 마음에 들어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그런 여우짓을 했다고 고백해왔다. 여자의 도도함이 때론 남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건 사실! 송설(22·학생) ■ 몸에 용 문신은 없니? 클럽에서 옆 테이블과 시비가 붙은 적이 있다. 심각한 분위기에서 기 싸움이 오가는데 옆에 있던 그녀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상대방에게 꺼지라는 등 거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그녀. 무모하게 덤벼든 그녀의 행동은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알고 보니 그녀는‘쌈닭’이란 별명을 가진 ‘터프녀’였다. 정호영(25·학생) ![]() ■ 솔직해도 좋아, 넌 예쁘니까 대학교 과 동기 중에 전형적인 청순녀가 있었다. 그 청순한 모습을 다들 넋 놓고 바라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홍대 앞 클럽에서 마주친 그녀는 학교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의 충격 그 자체였다. 헐벗은 옷차림에 짙은 화장, 한 손엔 담배까지. 낮과 밤이 다른 이중 생활의 여왕님이었던 것. 예쁘면 무엇이든 용서할 수 있는 것이 남자의 심리이자 진리이거늘 왜 그녀는 그런 모습을 숨겼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조승모(25·학생) 상황별 ! 남자들의 반응 평균치 ♥소개팅을 하고 헤어진 날, 그녀에게 연락을 하려고 했어. 싫지 않았거든. 그런데 그녀가 내게 먼저 연락을 했어. 그래서 솔직히 지금 내 기분은 나이스! 해. → 매우 나이스, 지화자, 노래를 부르고 싶어 등 긍정적인 반응(80%)이 많았고, 그녀의 매력이 좀 떨어져 보인다, 정복욕이 사라져서 기운이 좀 빠진다 등 부정적인 반응(20%)도 있었다.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그녀가 나의 대시를 3회나 거절하니까 나도 이젠 짜증이 나. 그래서 포기하려고. 튕기는 것도 정도가 있지. 나도 할 만큼 했다고 봐. → 95%가 3회라고 답했다. 3회 이상은 3%밖에 안 됐다. ‘삼세판’ 법칙은 연애에서도 적용되나 보다. 99번 쳐서 안 넘어가는 여자 없다는 말, 이젠 옛말이 돼버렸다. 99번이나 쳐줄 남자는 이제 없으니. ♥내 여자친구 행동의 40%는 나에게 잘 보이기 위한 내숭이라는 거 알아. 알지만 모르는 척해주는 거야. → 대부분이 30~50%라고 답했고, 극소수이지만 100%라고 답한 남자도 있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100% 다 보여주는 여자보다는 60% 정도만 보여주는 여자가 더 매력적인 거 같아. → 50~70%까지만 보여달라는 남자가 대부분이었다.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되 언제나 30% 정도는 숨기든가, 그가 원하는 여성상인 척해줘야 한다는 거지. ♥애인아! 내가 아무리 진한 스킨십이나 섹스를 요구해도 만난 지 1개월까지는 거절 좀 해줄래? 네가 그전에 확 승낙해버리면 나 솔직히 너에게 실망할 것 같아. → 의견들이 다양했다. 1일부터 1년, 심지어 ‘결혼하기 전까지’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1개월’이라고 답한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는데, 처음으로 섹스까지 분위기가 이어졌어. 그런데 그 결정적 순간에 내 여자친구가 콘돔을 쓰윽 내밀었어. 미리 준비해 온 거였어! 내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 정말 홀딱 깼어. → 남자들의 13% 정도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센스 있다, 난감하지만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 그러다 대부분 충격적이다, 황당하다, 어이없다, 너무 놀아본 여자 같아서 싫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무섭거나 징그러운 걸 보고 소리 지르는 그녀는 정말 귀여워. → 귀엽다, 보호해주고 싶다, 감싸주고 싶다, 연약해 보이고 사랑스럽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84%. 내숭이건 아니건 남자들은 그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 남자 노릇할 절호의 기회를? ♥노래방만 가면 이수영이야. 애절한 발라드만 불러주거든. 그럴 때마다 난 그녀가 예뻐 보여. →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긍정적인 반응(55%)이 부정적인 반응(45%)보다 높았다. 사랑은 노래방의 감미로운 음악 선곡을 타고 온다? |
되고송CF 패러디 - 잠안오는 밤 여친과.. (0) | 2008.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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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포옹 ... (0) | 2008.07.16 |
연예인 충격 족보!..짤리기전에 (0) | 2008.07.11 |
모든분들 부자되세여~~^0^ (0) | 2008.07.09 |
모하는것야... (0) | 2008.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