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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의 열애인정에도 웃을 수 없는 이유

연예뉴스................/국내연예단신

by 디자이너-이충길 2013. 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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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가수 비와 김태희가 새해 1호 공식커플이 됐다. 그러나 마냥 행복할 수는 없다. 열애설 이후 후폭풍이 거세다.

김태희는 열애설이 불거진 지난 1일 오후 늦게 비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현재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만남을 가지기 시작한 지 1개월 남짓이며, 너무나 잘 알려진 연예인이고 더욱이 만날 시간 조차 충분치 않고 이야기를 나눌 장소를 한정돼 있었다"며 "이런 여건의 두 사람이 그 동안 동료로 지내온 시간들을 넘어서 조금씩 서로를 보는 감정이 달라지고 있지만 지금이 자신들도 마음을 잘 알기 어려운 시기인 듯 하다"고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전했다. 조심스럽게 비와의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

이날 한 매체는 비와 김태희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공개하고 두 사람이 3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연인 관계가 됐으며, 집과 차에서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했다.

또 비가 매주 일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국군방송 라디오가 끝난 뒤 데이트를 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4박5일의 휴가를 나온 비가 김태희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비와 김태희 측 모두 열애 발표 직후 공식 입장을 표하지 않은채 묵묵부답해 팬들의 궁금증은 커져갔고, 결국 김태희가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한 상황은 일단 정리가 됐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비가 일반인이 아닌 현역 복무 중인 군인 신분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비의 과다 휴가에 대한 특혜와 군법위반 논란이 일고 있는 것.

두 사람의 열애를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비는 라디오를 마치고 주말마다 외출을 나와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남을 가졌으며, 크리스마스에도 4박5일의 휴가를 나왔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의 연예병사 특혜 논란을 지적하고 나섰다. 비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연예병사 특혜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국방위원회 소속 이석현 의원(민주통합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62일의 휴가와 외박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비는 2012년 1월부터 10월까지 사용한 영외외박 34일 가운데 25일 동안 강남 등지의 음악스튜디오에 머물렀다. 업무상 공연과 촬영 때문에 지방에서 숙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서울 용산 국방부 영내의 숙소를 두고 외부에서 숙박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연예사병의 혜택과 과다 휴가 등을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연예사병 비 정지훈. 외출 휴가적법한가?'라는 청원글이 게재되기도 했다.

또 비는 외출 중 김태희가 함께 있는 사진이 공개 되면서 탈모 보행으로 군복무규율을 위반했다는 점에서도 구설수에 올랐다.

한 네티즌은 1일 국방부 홈페이지 민원을 통해 "비를 군복무규율 위반 사례로 신고했다"고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그가 작성한 민원에는 "휴가 중 전투복(군복)을 입고 탈모한 홍보지원단 소속 정지훈 상병이 기사 사진으로 포착돼 신고했다"고 적혀있다.

이 네티즌은 "연예사병도 현역 군인이다. 더욱이 군인의 얼굴임에도 군복무규율을 무시하고 민간인 지역에서 탈모한 것은 군의 위신을 실추한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정 상병의 이런 행동은 자칫 국민으로부터 연예사병은 물론 군에 대한 인식을 좋지 않게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복무규율은 휴가 중 군인에게 실외에서 군복을 입을 경우 모자를 함께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복장 주머니에 손을 넣거나 음식을 먹으며 걷는 행동도 금지돼있다.

비는 '여신' 김태희와의 핑크빛 열애로 행복한 마음이 앞서기도 전에 네티즌들의 집중 포화를 맞고 있는 것. 특히 현재 국방부 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근무 중인데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도 끝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소속사를 통한 해명도 쉽지 않아 속앓이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지난 2011년 10월11일에 입대해 현재 국방부 홍보지원대 소속으로 근무중이며, 7월10일 전역할 예정이다. 김태희는 오는 3월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제)의 방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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