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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등산코스와 볼꺼리-서울시내를 한눈에 담았다

생활정보................./생 활 정 보

by 디자이너-이충길 2013. 2.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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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에서 서울을 통째로 봅시다!!!!

재경육고산악회 동문여러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2월산악산행은 설 명절이겹처서

세째주 토요일 2월 16일

인왕산으로 정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많은참석바람니다

모이는시간 장소 : 2월 16일(토) 오전10시 3호선 악국역 1번출구앞

준비물 : -겨울에필요한 등산복 및 장비

-간편식사

인왕산은 종로구 무악동에 위치한 높이 338m의 산입니다. 북악산과 더불어 청와대 뒷산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93년으로 기억하는데...김영삼 정부 시절 처음 일반에 공개된 이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곳이기도 합니다.

▲ 인왕산의 위치와 조망

전에 서대문구 안산을 소개하면서 서울의 가장 전형적인 뷰를 볼 수 있는 곳이라는 언급을 했었는데 인왕산 또한 비슷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 조망권은 동대문에서 남산을 거쳐 여의도에 이르는 지역이 되겠습니다. 경복궁의 전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도 있으며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으나 청와대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인왕산입니다.

▲ 인왕산의 위치

▲ 인왕산 등산코스 및 촬영 포인트

인왕산에서 서울을 가장 탁 트이게 담아낼 수 있는 곳은 두 곳이 있습니다. 지도상에 3, 4번으로 표시된 범바위와 매바위입니다.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산의 이곳저곳을 두루 둘러보며 산행을 하시면 되겠고..제가 소개해 드릴 산행코스는 사진찍는 분들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단 15분만의 산행(보통걸음)으로 최고의 경치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인왕산에 오르실 때는 2번의 범바위 출발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처음 계단길이 쭉 이어지며 산새도 그리 가파르지 않습니다. 출발점(2번)에서부터 범바위까지 15분, 매바위까지는 25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이나 1번으로 표시된 사직공원 입구 옆에서 출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가용 이용시엔 범바위 출발점 좌측으로 주차 공간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 범바위에서 본 매바위

촬영 포인트인 범바위와 매바위에서 본 뷰는 아주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경복궁을 담을 때는 높이가 조금 낮은 범바위가 좋고, 서울 전경을 담을 때는 정상에 가까운 매바위가 좋습니다. 최근에 성곽보수 공사가 완료되어 이렇게 정상까지 성곽이 자리해 있더군요.

북악산과 더불어 인왕산은 청와대와 맞닿아 있는 관계로 보안이 꽤 엄격한 곳입니다. 청와대 방향으로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며 곳곳에 병력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월요일은 0시부터 24시간 동안 입산 금지일이니 반드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그 다음날이 입산 통제일이 됩니다.

▲ 매바위에서 본 서울 전경

매바위에서 촬영 시에는 앞에 보이는 저 추락주의 팻말 쪽이 바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바위에 안정적으로 삼각대 거치하시고, 바람에 유의하면서 담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뒷편으로 1분 거리에는 인왕산 정상이 위치해 있습니다.

▲ 범바위에서 본 서울 일출

안산에서 본 서울의 일출과 비슷한 모습을 기대하고 새벽같이 올라서 촬영한 사진인데요. 약간 아쉽긴 했지만 이날도 고운 빛이 서울을 뒤덮었습니다. 정면에 빛을 받고 있는 지역이 바로 경복궁입니다.

▲ 범바위에서 본 경복궁 전경

▲ 범바위에서 본 서울 빛내림

인왕산이 일출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전 이런 낮에 본 뷰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사회책에서 한 번 본 것 같은 장면이죠? 이 방향을 담으려면 낮동안 역광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10시 이전의 오전에 가시던지 3시 이후의 오후에 가셔야만 파란 하늘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날 엄청 더운 날이었는데 11시에 올랐다가 땡볕에서 고생하면서 4시간을 기다려서 이 장면을 담았네요.

▲ 남산과 중구의 빌딩들

▲ 경복궁과 동대문의 빌딩들

▲ 매바위에서 본 경복궁, 180mm

▲ 광화문 일대의 빌딩들

▲ 서울역 일대

▲ 인왕산에서 본 서울 일몰

정상 부근의 매바위에서는 멋진 일몰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대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하늘공원과 노을공원도 보이네요. 좌측에 흰 납작한 지붕이 보이는 곳이 서울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산에서 본 서울에서 야경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먼저 경복궁 주변 지역의 야경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2010년에 담은 거라 광화문이 보수공사 중이었네요. 아직 야경은 마음에 드는 컷을 얻지 못했는데 조만간 다시 가서 완성할 예정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사진이 성에 안 차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날씨이고, 또 하나는 야경이 일요일에 촬영된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중구의 빌딩들이 모두 불을 밝힌 평일에 올라야만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매직아워가 모두 지나고 완전히 어둠이 자리했습니다. 이 장면은 VJ 특공대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뒷배경을 생각하면서 담아봤습니다. 밤시간대에 하는 프로그램들의 배경은 파란 하늘의 화려한 야경보다는 이런 장면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화면상에 궤적이 쭉 뻗은 도로가 내부순환로입니다. 그 위로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 인왕산에서 본 서울 파노라마(클릭해서 보세요.)

마지막 사진은 세 장을 붙여서 만든 파노라마입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 같은 사진이네요. ㅎ 뷰가 탁 트인 곳이기 때문에 이보다 더 긴 파노라마도 만드실 수가 있습니다!

서울의 산 들 중에선 가장 힘 안들이고 오를 수 있으면서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 인왕산에서 본 서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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