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이색 결혼식 방명록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세로로 이름을 정자로 써서 말 그대로 '방명록' 기능만 했던 전형적인 결혼식 방명록과는 달리, 이제는 결혼식 방명록도 신랑·신부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되고 있습니다. 젠가 방명록, 조약돌 방명록, 코인 방명록 등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바로 '지문 방명록'입니다.
(사진출처 : www.joshspencerphotography.com)
지문 방명록은 결혼식 하객이 인주를 묻힌 손가락으로 방명록에 도장을 찍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형태입니다. 도장 위에 이름과 축하메시지를 적기도 하죠. 완성된 방명록을 액자에 넣어 신혼집 벽면에 걸어놓으면 신랑·신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선물이 되겠죠.
(사진출처 : styleunveiled.squarespace.com)
이렇게 결혼을 축하하러 와준 하객들의 지문 하나하나가 잎사귀를 이루면...
(사진출처 : styleunveiled.squarespace.com)
한 그루의 나무가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와 같이 주로 나무 모양의 템플릿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지문트리' 또는 '웨딩트리'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문 방명록에는 나무 모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지문을 이용한 다양한 디자인들이 있죠. 결혼식 지문 방명록이 시작된 외국에서는 나무 디자인뿐만 아니라 풍선, 폭죽 등 각양각색의 디자인이 있습니다.
(사진출처 : www.etsy.com)
색색의 인주를 이용해 만들어낸 불꽃이 정말 아름답네요.
(사진출처 : www.etsy.com)
색색의 지문 풍선들이 신랑·신부를 태우고 있는 귀여운 디자인입니다.
(사진출처 : Pearls Events)
굳이 하나의 그림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더라도, 웃으며 펼쳐볼 수 있는 유형도 있습니다. 지문을 찍고 위에 눈코입을 그려주고, 팔다리까지 그려주면 완성입니다. 밑에 이름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써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이마고에서 출판한 매리언 튜카스(Marion Deuchars)의 <핑거프린트 아트>는 앞서 소개했던 나무, 풍선은 물론 동물, 공룡, 국기 등등 지문을 이용한 수많은 아트 활동을 담고 있습니다.
'나도 결혼할 때, 지문 방명록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면,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언제, 어디에서든, 손가락만 있으면 할 수 있는 핑거프린트 아트로 직접 나만의 톡톡 튀는 방명록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나와 친구에게 좋은 경험과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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