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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쇼크, 해결책과 예방법은?"..<

생활정보................./생 활 정 보

by 디자이너-이충길 2016. 3.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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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바이러스 주의보’

새해 벽두부터 세계인은 바이러스 공포에 시달렸다. 주범은 지카 바이러스. 정상인의 경우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띠지만, 산모가 감염될 경우 소두증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성을 지닌다.

지카 바이러스는 지난 해 브라질에서만 무려 150만 명의 감염자를 발생시켰다. 이로 인해 1,700여명의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났다. 11월에는 멕시코까지 확대됐다. 예방 차원에서 해당 지역 여행을 자제하자는 움직임이 일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걱정은 수그러드는 듯 했다.



2016년 3월 22일, 공포의 불씨는 다시 지펴졌다.

22일 오전,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광양에 사는 L씨가 지카 바이러스 양성 판정자임을 밝혔다. L씨는 출장 차 22일간(3월 17일~4월 9일) 브라질에 체류한 바 있다. 지난 16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 소식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 중이다. 단시간 만에 모기 기피제를 제조하는 제약 회사의 주식이 급등했고, 콘돔 제조사의 주식 또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SNS는 곧 마비될 것이다. 메르스 사태 때 처럼, "바세린을 바르면 예방할 수 있다", "양파를 먹으면 낫는다"등의 유언비어도 속출할지도 모른다.

메르스 이후 또 다시 찾아온 재앙, 지카 바이러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만 할까.

수의바이러스 학자 최강석은 저서 <바이러스 쇼크>를 통해 “이 세상에서 전염병을 완전히 제거하기란 불가능하다. 교통 및 운송 수단의 발달, 인구의 집중화 등으로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이 증가했다”며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난제’임을 드러냈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그는 “의학과 과학의 발달로 전염병 확산에 대처하는 방역 기술도 날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우리가 전염병을 올바른 정보로 해석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된다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전문 지식의 대중화’다. 신종 바이러스에 대해 방송과 언론에서 다루는 정보를 관심 있게 봐야한다는 것. 업데이트된 정보들에 대해 소홀히 하지 않고, 귀담아 들어야한다. 전염병이 출현했을 때, 두려움을 지우고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지식과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가 <바이러스 쇼크>를 펴낸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러스 쇼크>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바이러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은 책이다.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바이러스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고, 최근 우리에게 닥친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선구안을 길러준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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