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박물원은 대만 여행에서 꼭 들려보아야 할 곳 가운데 1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중국의 문화 유적지는 모두 본토에 있지만 유적지에 있어야 할 유물의 대부분은 이곳 고궁박물원에 있다. 장개석 총통이 이 섬으로 도망쳐 오면서 중국의 수많은 보물들을 함께 가져왔기 때문이다. 수세기에 걸친 중국의 유물들은 고궁 박물원의 특수 처리된 보관실에 보관되어 있고 3개월에 한 번 씩 순환 전시된다. 이 유물들을 모두 보려면 3개월마다 한 번 씩 20여년 동안 고궁박물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