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학로 맛집] 겨울이면 생각나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렌지 샤브샤브`

[대학로 맛집] 겨울이면 생각나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오렌지 샤브샤브'

Written by. 컬쳐프렌즈 3기 이승민

 이제 정말로 겨울이 온 것 같아요. 매일매일 너무 추워서 항상 외출할 때면 그 날의 메뉴는 무조건 국물! 따뜻한 음식!으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대학로에 가서 뜨끈한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샤브샤브는 아닌게, '오렌지 샤브샤브'는 '중국식 샤브샤브'를 하는 곳인데, 중국 베이징에 실제로 본점을 둔, 비교적 제대로 맛을 낸 중국식 샤브샤브 라고 합니다.

메뉴입니다. 뭔가 컬러풀하죠(컬러풀 한것이 중국식...?). 

저와 친구는 주말에 방문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런치는 안타깝게 먹을 수 없었구요(런치는 평일 3pm 까지만 되요!), 대신에 야채 모듬 정식(13,000원)으로 두 개를 주문했고, 고기는 두 개 모두 소고기로, 육수는 매운 육수와, 사골 육수 두가지를 선택했습니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일단 밖이 무척이나 추웠는데 따뜻했구요. 

테이블마다 간격도 멀찍멀찍하고, 대체로 조용합니다. 친구들하고 함께 오기에 적당한 것 같아요~

사진을 찍으며 수다떠는 사이에 육수가 나왔습니다! 

왼쪽이 매운 맛, 오른쪽이 사골 육수입니다. 양 쪽으로 육수를 나눠서 두가지를 모두 먹을 수 있다는게 메리트인 것 같아요~

다양한 야채들과 떡 어묵과 국수, 그리고 세 가지의 소스와 소고기도 나왔습니다.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요ㅎㅎ.... 육수가 팔팔 끓으면 야채와 고기 등을 넣고 다 익으면 건져먹는 방식은 한국에서 흔히 먹는 샤브샤브와 비슷합니다. 

왼쪽이 사골 육수에서 끓인 야채와 고기이구요, 오른쪽이 매운 육수에서 끓인 야채와 고기인데요. 왼쪽은 사골 특유의 진하고 뜨뜻한 맛이고 한번쯤 먹어본 맛이지만... 오른쪽 육수는 정말 매워요! 고추기름이 팍팍 들어가고, 독특한 향도 풍깁니다. 정말 중국의 맛입니다ㅎㅎ.....

시간이 지날수록 먹는 모습이 지저분해져서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ㅎㅎㅎㅎㅎㅎ...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이 정말로 맛있지만 연인과 먹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그릇도 얼룩덜룩해지고 예쁘지는 않아요! 하지만 다행히 친구와 가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야채를 전부 싹쓸이하고, 마무리로 국수까지 모두 쓱싹쓱싹 건져먹었습니다.

다 먹은 뒤에는 요렇게 후식도 준비해주시는데요. 이게 정말 별미였습니다. 꽃빵 튀긴 것인데 소스는 연유 소스입니당. 정말 맛있어서 이것만 한 접시 시켜먹고 싶을 정도였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곳은 깔끔한 샤브샤브라기보다도 진한 육수에서 막 푸짐하게 먹는 샤브샤브에 가까워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향도 독특하기 때문에, 혹시 아기 입맛을 가지신 분이시라던가, 낯선 음식에 거부감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지만, 저처럼 동남아 음식! 인도 음식! 낯선 음식에, 새로운 맛에 도전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시면 절대로 실망하시지 않으실거에요~

 

△ 오렌지 샤브샤브 위치 입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 '*

출처 : 컬쳐라운지

글쓴이 : [컬프3기]이승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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