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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다 더 사진같은 그림 -문창배 스무 번째 개인전

사진자료................/사진 갤러리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3. 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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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창배 작 '시간-이미지'  
 

사진인지 그림인지 물음을 던지게 하는 그림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연갤러리에서 열리는 '시간-이미지'전의 작품들은 몇 번을 다시 봐도 사진과 같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극사실주의' 한마디 정의가 필요할 듯하다.
 
문창배 화가의 작품들이다. 서울에서 고향 제주에 내려온 뒤 '제주 몽돌' 매력에 푹 빠져 산다는 그의 작업은 실제 이미지를 똑같이 캔버스에 재현하는 극사실주의 경향을 띄고 있다. 사진보다 더 사진 같은 그림인 셈이다.
 
하지만 작품들은 실제 풍경이 아닌 추억의 잔상들이 만들어낸 감성적 이미지다. 과거를 회상하면 떠오르는 제주 몽돌을 현재 삶과 교차시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진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던 문 작가가 지금의 극사실주의 '제주 몽돌'을 완성하기까지 개인전 20회라는 숫자가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 해도 개인전을 거르지 않으며 작업의 과정과 향후 방향을 선보였던 문 작가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붓을 들 계획이다.
 
문 작가는 "1년에 1~2번 꼭 개인전을 열었던 게 벌써 20회를 맞았다"며 "제주 몽돌의 매력에 아직은 헤어 나올 생각은 없지만 언젠가는 소재의 변화도 생길 것 같다"고 전시장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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