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에 비친
실루엣이 멋지다.
주당들이 이 풍경을 봤다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을 거다.
저녁 무렵
이곳을 지날 때면 묘한 끌림이 있다.
나도 모르게 창문을 밀치고 안으로 들어섰다.
이미 만석이다.
주방과 마주보는 자리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았다.
오뎅(어묵)집이다.
바로 앞에 따뜻한 국물에 담긴 오뎅과 곤약, 달걀이 보인다.
오뎅 안주 삼아 사케 한잔하면 좋을 듯싶다.
하지만 오늘은 국수가 먹고 싶다.
국수가 맛있는 집이기 때문이다.
출출하거나
한잔 생각이 날 때 찾아가면 참 좋은 곳이다.
간단히 요기하기에 좋고 잔술을 먹을 수 있어 가볍게 한잔하기에도 좋다.
안쪽에는 테이블이 놓여있고 입구에는 바 형태다.
입구 바람벽에 붙은
해적 깃발 같은 독특한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가격표를 살펴보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다.
오뎅과 곤약은 1000원,
오뎅꼬치는 1500원, 정종 한잔 4000원, 국수는 3500원이다.
이들
먹거리들은 기대 이상이다.
국수 맛 또한 일품이다.
특히 국물 맛이 매력적이다.
좋은 사람들과 도란도란 얘기하며 술 한 잔 하고픈 멋진 곳이다.
[업소정보]
상호 : 연남동 오뎅집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261 (연남동 229-33)
전화 : 02-3144-6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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