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욕실 샤워부스 유리문 맞아?
이사를 와보니
욕실의 샤워부스 유리문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더라구요.
얼마전
샤워부스 유리문 대신
샤워커튼을 설치하고 떼어낸 욕실 샤워부스 유리문을 가지고
거실의 제 작업실에
유리 파티션으로 리폼을 해주었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안전이었답니다.
유리파티션 작업은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보니
튼튼하게 시공을 할 수 있도록
설계에 많은 신경을 써주었어요.
욕실의 샤워부스 유리문이다보니
위, 아래에 튼튼하게 경첩이 설치되어 있어서 조금더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지요.
망가진 욕실 샤워부스 유리문을
거실의 유리 파티션으로 리폼을 해주고나니
마치, 원래 그자리에 있던 파티션처럼
너무나 완성도 높게 잘 나와주었답니다.
험난했던
유리파티션 만들기 과정 보여드릴께요.
거실의 한 코너에 있는 제 작업실이랍니다.
사진은
몰딩도 하얗게 페인팅하기 전의 사진이네요.
컴퓨터를 사용하는 책상 공간을
어느정도 분리 된 느낌으로 꾸며주고 싶었거든요.
식탁러너를 걸어두고
사용하고 있었다지요~ㅎ
사실..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마침 샤워부스 유리문이 있어서
유리 파티션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욕실 샤워부스 유리문의 상태가 좋지 못해서
이사 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유리문이었어요.
얼마전 샤워커튼을 설치해주어서
더이상 그자리에 필요가 없어졌답니다.
떼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튼튼한 강화유리라서..너무 아깝더라구요.
위, 아래에 유리를 잡아주는 튼튼한 경첩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대로 활용을 해줄 생각이예요.
드릴로 유리문을 분리해 주었어요.
문을 떼어내며
유리문의 무게에..허거덕...
어찌나 무겁던지..ㅠㅠ
더럽기는 또 얼마나 더럽던지...ㅠㅠ
아놔..가끔 청소 좀 하고 살 것이쥐...참말로..
손잡이를 잡아주는 고정쇠도 없어져서
손잡이도 사용할 수가 없었다지요.
손잡이를 떼어냅니다.
우선 문이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서
대충 한번 닦아 내었답니다.
유리문의 두께가 8mm 였어요.
페인트인포에 홈가공을 의뢰해서
미송 30T의 목재를 주문했답니다.
설계하는 과정에서 계산미스를 얼마나 했던지..ㅠㅠ
무슨 생각으로 사이즈를 계산했는지...ㅠ
홈가공으로 목재를 주문하니
홈이 원하는 깊이와, 두께로 잘 파져서 배송이 되어
유리문을 끼워보니 딱~~맞더라구요.
홈이 너무 헐거우면 위험할 수 있으니
뻑뻑하게 딱~~끼워지는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길이가 오차 난 부분은 잘라내고,
테두리에 홈가공 한 목재를 끼워 봅니다.
튼튼한 경첩은 그대로 살려주기 위해서
목재를 조각조각 잘라야했지요.
조금 뻑뻑한 상태로
고무망치로 콩콩 두드리며 끼워맞춥니다.
원래의 디자인 계획은 이러했는데,
다음날 벽면에 맞추려는데,
사이즈를 착각해도 큰 착각을 했더라구요..ㅠㅠ
일일이 다시 잘라내야 했답니다.
ㅠ
조립을 하기 전에 깔끔하게 페인팅을
해주어야
유리에 페인트가 묻지 않아 깔끔하게 완성할 수 있답니다.
거실 기둥에 사용한
에베레스트 페인트예요.
다음날 다시 확인해보니
글쎄.. 사진의 저만큼이 필요없는 부분이거있죠!!
ㅠㅠ
아랫부분만 가리개가 필요해서 살려두고
홈이 있는 부분을 살려 짧게 잘라내었답니다.
그래서
완성 된 디자인이예요.
형태를 모두 잡아본 후
유리문을 끼워 줄 홈에는
모두 투명 실리콘을 쏘아 준 후
유리를 끼워주었어요.
실리콘이 마르면서 유리를 더욱 단단하게 잡아줄거랍니다.
8mm 의 강화 유리라서
문이 어찌나 무겁던지
큰 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세울 수 있었답니다.
딸이 잡아주는 사이
원래 있던 튼튼한 경첩에 피스를 박아
문을 일차로 고정해주었어요.
원래의 유리문 경첩이 견고해서
사실 이 상태만으로
튼튼하게 문은 잡아주지만,
문을 열고닫는 경첩인지라
문이 왔다갔다..하더라구요.
천정과 바닥에 고정하는 작업이 추가로 필요했답니다.
임시로 꺽쇠를 박아 문을 고정해 준 후
필요한 추가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옆면에서 보면 목재에 유리홈이 파인 곳이 보여서
나무를 하나 덧박아주었답니다.
문을 세워 고정하고보니
연결부위들의 홈이 더욱 생겼어요.
전체적으로 홈이 보이는 곳에는 모두 메꾸미로 메워주었답니다.
(요 작업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무척 중요한 작업이랍니다^^)
메꾸미가 마른 후 고운 사포로 문질러 주셔야 하구요.
목재를 다시 하나 재단해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목재를 상단과, 하단, 앞, 뒤 모두에
문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었답니다.
전기타카를 사진의 방향으로도 박아주고
문의 방향으로도 모두 박아주었어요.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깔끔하게 페인팅을 진행합니다.
마무리 작업이예요.
화이트 색상의 실리콘으로 유리문이 끼워진 홈과
벽과 문이 연결 된 공간, 등
보이는 모든 홈에 실리콘을 쏘아서
깔끔하게 마무리 작업을 진행합니다.
실리콘 작업에는 물티슈가 많이 필요해요.
매끈하게 홈이 잘 메워질 수 있도록 잘 마무리합니다.
기둥과 유리문 사이의 홈에도
실리콘 작업을 한 것이 보이시나요?
실리콘 작업을 해주면
고정하는 효과도 있기때문에
보기에도 홈이 보이지 않아 깔끔하지만,
문을 튼튼하게 잡아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마루와 만나는 바닥부분은 투명한 실리콘을 사용해서
마감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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