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병두 후보 원주시장 경선 불참…경선구도 재편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새누리당 원주시장 후보 경선을 이틀 앞두고 채병두 예비후보가 돌연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경선 구도가 재편됐다.

채 예비후보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공정성이 관철되지 않는 새누리당 원주시장 당내 경선과정에 승복할 수 없어 경선후보로서 불참을 선언한다"며 "시의회 의장직에만 몰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채 예비후보는 21일 같은 당 모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춘천지검 원주지청과 원주선관위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유감을 표하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도당은 "현직 당소속 시의장이자 후보인 사람이 당의 경선 운영에 대해 근거 없이 불공정성을 제기하는 것은 심히 부당하며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명백히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승리를 위해 안상현 예비후보와 단일화까지 꾀했던 채 예비후보의 사퇴로 새누리당 원주시장 경선은 1대 1 구도로 재편됐다. 30일 경선에는 최종적으로 박현식, 원경묵 예비후보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