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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강원권]與, ‘싹슬이’ 野 ‘절반’ 목표…권성동·황영철·염동열 등 오차범위 밖 앞서

선거자료 /4.13 총선

by 디자이너-이충길 2016. 3. 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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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지난 19대 총선 강원도 지역구 9곳에서는 빨간색 물결이 넘실거렸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의 완벽한 승리였다. 직전 18대 총선에서는 당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3석과 2석을 나눠가졌지만 영동지역인 강릉, 속초, 동해 지역구에서 무소속 3석이 배출됐었다.

다가오는 20대 총선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지역구 획정으로 1석이 줄은 강원도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 이어 8석 모두를 노리고 있다. 반면 제 1야당은 더블어민주당은 8석 가운데 절반인 4석 탈환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28일 새누리당 강원도당은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총선 체제를 갖췄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역시 하루 뒤인 29일 ‘강원정치 바로잡기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총선 체제를 갖췄다.


새누리당 선대위는 ‘결집 강원! 강원의 힘을 하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8개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해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압승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원주 갑에 출마하는 김기선 도당위원장과 공동위원장인 이이재·정문헌·한기호 국회의원이 총력을 펼칠 각오를 내비쳤다.


강원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후보들을 살표보면 강릉에서는 권성동 의원과 춘천 김진태 의원, 원주갑 김기선 의원, 원주을 이강후 의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염동열 의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황영철 의원, 동해·삼척 박성덕 후보, 속초·고성·양양 이양수 후보가 총선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당원도 선대위는 강원도 규제 OUT, 평창동계올림픽 문화유산으로 강원도 미래가치 창출, 유라시아 전진기지로서의 강원도, 제2경춘국도 신설, 강원권 보훈요양원 건립 등을 5대 공약으로 선정했다.


더민주 선대위는 심기준 강원도당위원장(20대 총선 비례대표 14번)과 최재성 국회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2인 체제로 총선을 준비한다.


선대위는 이번 총선에서 도내 8석 중 4석을 확보해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비정상적 정치 지형을 바로잡아 합리적 경쟁 구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선대위는 강원도 5대 핵심공약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지원, 올림픽특구 및 유산 사후관리 방안 마련 ▲접경지역 군사규제 완화, 동해안 군 철조망 철거, 산지 규제완화 추진 ▲동서고속철도 조기 건설, 동해선 철도와 속초항 크루즈 항만 확충, 동북아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육성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생명벨트로 구축 ▲과학기술원 설립 및 연구개발 특구 지정, 동해안 해안침식 방재연구센터 건립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발표했다.


더민주가 4석을 탈환하며 새누리당과 양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강원도내 방송 춘천KBS·춘천MBC·G1강원민방 등 3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지난 26~28일까지 실시한 총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강원 춘천·원주갑·강릉·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속초고성양양·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6곳에서는 새누리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삼척과 원주을 지역만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는 양상이다.

   
▲ 강원도 강릉에서 3선을 노리고 있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그동안 정치적 변방이었던 강릉에서 3선 의원 배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권성동 새누리당 후보가 김경수 더민주 후보를 55.1% 대 17.5%의 지지를 받으며 37.6%의 격차를 벌이고 있어 무게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 지고 있다.

   
▲ 황영철 의원


새롭게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로 묶인 지역구에서는 염동열 의원과 황영철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김진선 무소속 후보와 조일현 더민주 후보를 앞서고 있다.


염 의원과 김 전 지사의 차이는 12.2%이며, 황 의원과 조 후보의 차이는 22.5%다.

   
▲ 태백정선영월평창횡성 지역구에 출마한 염동열 의원.


동해 삼척 지역에서는 새누리당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철규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새누리당 박성덕 후보를 앞서고 있으며, 원주을에서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가 37.3%로 더민주 송기헌 후보 32.8%로 오차범위내 접전중이다.


이번 조사는 26~28일 사흘간 강원도내 8개 선거구별로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100% 유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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