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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두산 이번엔 '소금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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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이너-이충길 2007. 9. 6.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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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두산의 '무설탕 소주' 논쟁이 '소금 소주'로 번졌다.

진로가 최근 '참이슬 프레쉬' 리뉴얼 제품을 내면서 무설탕이라고 광고한 것에 대해 '처음처럼'의 두산 주류가 무설탕이란 근거가 없다고 반박한 데 이어 "진로의 참이슬에선 나트륨 성분도 과다하게 검출됐다"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이다.

 

두산은 8월 출시된 진로 참이슬 성분을 자체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유량이 ℓ당 76㎎으로 ℓ당 10mg 정도인 자연 상태의 물에 비해 7배 이상 높았을 뿐 아니라 자사 '처음처럼'의 14㎎보다도 5배나 높았다고 4일 주장했다.

진로가 감미료로 활용되는 나트륨 성분을 술에 첨가했다는 것.

두산 주류 관계자는 "진로가 소금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참이슬 제조에 사용하는 제조원수를 공신력 있는 기관에 분석을 의뢰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 같은 주장을 담은 공개 질의서를 진로에 보냈다.

 

이에 대해 진로 관계자는 "주정에 물을 섞어 알코올 도수를 조절하는 데 자연상태의 물에 염분이 포함된 것은 당연하다"며 "나트륨이 과다 검출됐다는 주장은 공신력이 없다"고 맞섰다.

이 관계자는 또 무설탕 논란과 관련,"액상과당이 고체 상태면 설탕이라고 부른다"며 "참이슬 프레쉬에는 결정과당을 사용해 무설탕이 맞다"고 주장했다.

 

양사의 이 같은 논쟁은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쟁탈과 맞닿아 있다.

50% 이상을 유지해온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3월 49.5%로 추락한 후 4개월간 고전을 거듭하다 지난달 51.2%로 회복됐다. 반면 두산은 10% 이상 점유율을 유지해오다 6월과 7월 각각 8.2%와 9.9%로 떨어져 실지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사는 시장쟁탈전의 와중에서 기존 소주를 19.5도로 낮춘 리뉴얼 제품을 내놓고 대대적인 마케팅전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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