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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맥심 커피향기가 명화 속 장면으로

광고자료.............../광고이야기

by 디자이너-이충길 2007. 10. 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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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맥심 커피향기가 명화 속 장면으로 데려다 주는 느낌.



동서식품의 새 맥심 커피 광고를 보면 잔잔한 감흥과 함께 아련한 추억이 손에 잡힐 듯 하다.



광고 시작과 함께 펼쳐지는 고흐의 작품 ‘밤의 까페 테라스’ (The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Arles, at Night/ 1888)와 배경음악은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는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작품 속에서 실제 모델 안성기와 박시연 등은 자연스런 연기를 펼친다. 그림과 함께 어우러진 실제 모델. 어디까지가 작품이고, 무엇이 실사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는다.  몽환적인 느낌과 함께 광고를 보고 있자니 마음은 평온해진다.



고흐가 묵었던 방은 2층. 그 아래 자리잡은 이 까페는 밤새도록 문을 열어 놓는다고 한다.



바라만 봐도 커피 향내가 피어 오르는 듯한 이 명화는 그저 그림 속 풍경이 아니다. 당신과 나, 기분 좋은 사람들과 맥심만 있다면 계절의 깊음과 함께 그 아늑함도 우리의 것이 된다. 



그래서 광고 또한 현재의 실사에서 명화를 넘나드는 설정으로, 엔딩씬에 명화가 있는 패키지의 renewal을 인상적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광고 제작의 관건은 맥심이 있는 우리의 추석 풍경을 어떻게 명화의 한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이끌어내어 소비자로 하여금 ‘아~ 여기가 바로 고흐가 사랑한 아를의 까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작은 반전을 주는 것이었다. 



여기서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우리네 전통 명절의 이미지는 맥심 브랜드의 대표 얼굴 안성기씨가 메인 모델 역을 맞아 친근한 추석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명화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실사 장면 촬영은 실제 까페가 있는 프랑스 아를이 아닌 분당의 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아를의 까페는 고흐의 시대에서 다소 변한 듯 한 모양새로 존재하고 있어, 철저한 작품의 고증을 위해 직접 세트를 제작한 것. 본 건물과 맞닿은 옆 건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2D와 3D 기술로 재현했다. 마치 고흐의 붓 터치가 가미된 듯한 시각적 효과도 CG의 힘. 현대의 영상 편집, 합성 기술이 얼마만큼 발전했는지를 이 광고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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