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은 광고후에?, 시청자 약올리는 드라마

KBS 2TV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가 시청자에게 광고를 억지로 보도록 한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며느리 전성시대' 21일 방송의 마지막에는 '다음이야기는 광고후에 방송됩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방송 마지막에 다음회 예고편을 방송하는것과 달리 프로그램 광고가 나간 후에 예고편을 보여주겠다는 안내였다.   시청자들은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달리 프로그램광고 후에 예고편을 보여주는 제작진의 의중에 의문을 제기하는 동시에, '다음이야기'라는 자막으로 채널을 돌리지 못하게 하려는 뜻이 다분하다는 비판을 했다.   한 시청자는 게시판을 통해 "시청자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광고 후 예고편 방영은 너무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광고 보게 만들어야겠습니까? 정말 화가 나네요(ID ihu2000)"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다른 시청자들 또한 "안 보면 그만이지만 씁쓸하네요. 이렇게 광고 후 예고 편 보내다가 큰 반발 없으면 그냥 계속 할 작정인가요? 가뜩이나 심난한 뉴스가 판치는데, 기득권 가지면 멋대로 해도 되는 분위기라 왠지 씁쓸하네요(ID moon6935)", "시청자 놀립니까? 광고 후에 예고편이라니 공영방송 KBS 실망입니다. 설마 내일도?(ID min8009)"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