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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광고인 123명에게 물었습니다

광고자료.............../게 시 판

by 디자이너-이충길 2007. 10. 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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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사는 8월 말부터 9월 초 까지 약 열흘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지를 통해 진행되었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만 33세, 평균 근속연수는 3.2년, 평균 이직횟수는 2.8회였으며, 연소득 4,000만원 이상 ~ 5,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응답자들은 광고회사 직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창조적인 업무에 대한 선호’라고 응답한 경우가 41.5%로 가장 많았으며, ‘전공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을 수 있으므로’가 그 다음을 이었다. 창의력이 국력이 되는 시대에서,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창조적인 능력을 가진 광고인들의 능력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결과이다.





<표4>를 보면 광고회사 광고인들은 타업종 직무와 비교할 때 자율성을 가장 높게 평가하였지만,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고, 근무시간 및 근무량, 직무 및 직장 내 경쟁 관계가 이전 보다 증가하였다고 여기는 등 자율성에 따른 책임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무에서 오는 전문성과 자부심 또한 비교적 높게 생각하고 있는 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정도는 ‘보통’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직무에 대한 자부심과 사회적 인정 정도에 다소의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응답자들은 광고회사 재직을 선택한 것에 대해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반면, 이에 반해 평생 직무로 생각하는 비율은 낮았으며, 본인의 회사에 대한 기여도는 높은 반면, 급여 수준은 ‘보통 이하’라고 응답하였다. 현재 맡고 있는 해당 업무는 적정 인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가? 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경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직장 및 직무의 안정성 또한 높지 않게 여겨 전반적으로 ‘광고인’이라는 자체에는 만족하고 있었지만, ‘근무 환경’은 이전 보다 좋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업무 중 스트레스의 가장 큰 이유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광고회사 광고인들은 업무 중 스트레스의 1위로 역시 ‘과도한 업무량’을 꼽았으며, 이는 근무시간 및 근무량이 이전보다 증가하였다는 <표4>의 결과와 유사한 결과이다. 

광고계동향 조사결과(2007년 3월) 10위권 광고회사의 1인당 취급액은 18억 3천만원을 기록, 전년대비 6천만원이 증가한 수치이며 2001년 12억에 비해서는 50% 이상이 증가한 수치이다. 그만큼 1인당 업무량과 스트레스가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0대 광고회사의 종사자수 또한 2001년부터 2006년 까지 연이어 감소하기도 하였다. 2위는 조직 내 구조와 관련된 갈등이며, 3위는 광고인의 숙명과도 같은 ‘광고회사의 일반적 직무환경(개인생활의 부족, 잦은 야근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였다. 





추후 이직 또는 실직 시 가장 선호하는 곳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약 30%가 광고주라고 응답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경우 외국계 및 계열, 독립, 개별 회사 설립 등 이직 후에도 광고회사에 직무하기를 희망하는 경우가 49명으로 40%가 넘었다. 다시 개별로 보면 2위와 3위는 외국계 광고회사와 계열 광고회사가 차지하였으며, 광고 외 타 직종에 근무 및 사업이 4위, 독립 국내 광고회사가 5위였다. 

그렇다면 타 광고회사로의 이직 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의 32%가 ‘높은 연봉 수준’이라고 응답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기획력 / 크리에이티브 / 매체력 등 높은 수준의 광고대행 능력’이 차지하였으며, ‘직장 및 직무의 안정성’도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비교적 적은 직장 내 경쟁’, ‘높은 직책’이 이직 시 중요한 조건이라고 응답한 광고인은 한 명도 없었다.



주관식으로 국내 광고회사 중 가장 재직을 선호하는 광고회사명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현재 직장을 포함한 본 질문에 대해 광고인들은 TBWA코리아와 제일기획이 복수 포함 20회 이상 꼽았으며, 웰콤과 이노션이 5회 이상 응답되었다. 기타 의견으로 ‘누구와 함께 일하느냐가 중요하다’와 ‘복리후생 잘 된 곳이 어디?’라고 응답한 경우도 있었다. 

한편 현재 귀하가 직무하고 있는 직장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기획력 / 크리에이티브 / 매체력 등 높은 수준의 광고대행 능력’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34%로 가장 많아, 본인이 직무하고 있는 광고회사에 대해 높은 자부심을 보여 주었으며, 조직원 간의 친화가 그 다음을 이었다. 

마지막으로 광고회사에 계속 재직할 경우 예상 정년은 몇 세라고 생각하는 지에 대해 물어보았다. 인크루트가 올해 6월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직장인 3천 876명을 대상으로 ‘예상 정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예상 정년은 평균 45.5세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광고인들은 예상 정년 나이로 평균 45.9세라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크루트의 조사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기타 의견으로 ‘죽을 때까지’라는 응답이 눈길을 끌었다. 

 


연령대 별로는 35세 미만은 44.3세, 35세 이상은 48.1세였으며, 직종별로는 관리(49.1세), 제작(47.2세), PR(47.1세) 순으로 예상 정년을 높게 예상하였으며, 인터렉티브 직종의 광고인이 예상 정년을 가장 낮게 보았다. 

현재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정년은 60세로 광고인이 예상하는 정년 나이는 이에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수많은 우수 핵심 인재들이 광고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들의 노력으로 광고는 산업의 한 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가고 있다. 수십년을 밤을 지새우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전략적인 사고로 광고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한 장인의 손길이 더욱 오랫동안 광고계에 머무를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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