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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타가 CF를 만났을 때…

광고자료.............../게 시 판

by 디자이너-이충길 2007. 10. 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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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색시형
10대 박태환ㆍ김연아
말잘듣는 얌전한 학생처럼 CF감독 지시에 고분고분

 

▶능수능란형
연륜쌓인 허재ㆍ최경주
스스로 아이디어내는 등 웬만한 연기자 뺨치는 실력

 

경기장에서는 두려울 것이 없는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도 이것 앞에서는 잔뜩 몸에 힘이 들어간다. 심한 경우 어쩔 줄을 모르며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한다.


바로 카메라다. 웃어보라, 이런 포즈를 취해보라는 사진기자(혹은 감독)의 주문은 축구선수에게 자책골을 넣으라는 말보다 더 어렵다. 몇 시간씩 촬영을 해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곧바로 살인미소를 발산하는 연예인들과는 체질이 다르다.


최근 인기 스포츠스타들이 각종 CF모델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얼마전 귀국해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돌아간 ‘탱크’ 최경주를 비롯해 박태환(수영) 김연아(피겨) 등이 광고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박찬호 이승엽 등 프로야구선수들과 박지성 이영표 조재진 등 축구선수를 비롯해 허재 문경은 이상민(이상 농구) 최홍만(격투기) 등도 외도(?)를 한 바 있다. 이들은 성격에 따라 웬만한 연기자 뺨치게 촬영을 마치기도 하고, 식은 땀을 흘리며 촬영하기도 한다.


10대인 박태환 김연아는 조용조용한 성격대로 선생님께 수업받는 얌전한 학생(?)처럼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박태환은 SK텔레콤의 휴대폰 광고, 김연아는 은행, 음료, 교복, 섬유유연제 등의 광고에 출연했다. 박태환은 장난끼많은 학생의 이미지를, 김연아는 경기장에서의 우아한 이미지와 수줍은 여고생의 이미지를 차용했다.


세계 정상급 스타 반열에 오른 최경주는 스포츠용품, 자동차, 인삼 제품 광고에 출연했다. 현재 그의 선수생활에 초점을 맞춰 무리한 설정은 없었지만 최경주 본인이 워낙 책임감이 강하고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라 하나를 주문하면 두세가지의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솔선수범하는 스타일이다.


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재 감독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평상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났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를 마주했기 때문인지 전혀 긴장하지 않는 스타일이며 촬영 역시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양털을 뒤집어쓰고 곰과 잠을 자는 아파트 CF나 절친한 후배 강동희(원주 동부 코치)와 함께 찍은 술 광고도 그랬다고. 특히 술 광고는 제작사의 요청에 따라 실제로 술을 걸치고 촬영을 했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웠다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박찬호 이승엽 이영표 하인즈 워드 등은 점잖은 이미지 광고를 촬영해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박지성은 텔레비전 광고에서 골을 넣고 기타를 치는 듯한 파격적인 골세리머니 장면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입담좋기로 유명한 프로농구 SK의 문경은, 격투기 최홍만은 춤까지 추면서 유쾌한 CF연기를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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