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건강한 피부 만들기] 무좀에 습진약은 독

생활정보................./생 활 정 보

by 디자이너-이충길 2008. 6. 24. 12:49

본문

[건강한 피부 만들기] 무좀에 습진약은 독
손은 각종 화학물질과의 접촉이 빈번해 그만큼 피부 질환이 생길 위험도 높은 부위다. 더욱이 반복적인 외부 자극에 의해 얼굴보다 더 치료가 더딜 수 있다. 손에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명확한 구분이나 대처가 올바르지 않은 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잘못된 처치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데, 주부습진과 손 무좀이 대표적인 예다.

주부습진은 물이나 세제와의 접촉으로 인해 만성 자극으로 생긴다. 일종의 접촉성 피부염에 속하는 질환으로 주부뿐만 아니라 남성들에서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다. 특히 아토피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습진은 먼저 손이 건조해지고 손가락 끝 피부가 얇아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게 된다. 심하면 피부가 빨갛게 붓고 갈라지기도 하는데 대부분 심하게 가렵고 쓰리다. 방치하면 손끝에서 점차 손바닥까지 번진다.

손 무좀은 손 끝이 아니라 주로 손등이나 손가락 사이에 흔히 발생한다. 손가락 사이나 손바닥의 피부가 갈라지며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기도 하고 자잘한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도 있다. 발생 부위가 달라 주부습진과는 구별되나 물집이 형성되면 가려움증이 심해 헷갈리기 쉽다.

또한 물집은 꼭 무좀이 아니더라도 한포진이라는 습진에 의해서도 생긴다. 주부습진이 물, 세제 등의 접촉에 의한 것이라면 백선, 즉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를 침입해 생기는 피부염이다. 보통은 주부습진과 손 무좀 모두 증상이 비슷하게 나타나 일반인이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무좀은 주로 손에서 시작하기보다 발에서 시작해 손으로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발에 무좀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부습진이 아니라 손 무좀 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한다. 주로 양쪽 손에 모두 생기는 주부습진과 달리 손 무좀은 한쪽에만 생기는 경우가 많다.

무좀은 주로 항진균제나 항생제와 같은 진균에 대한 치료가 행해져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습진 약을 바르게 되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무좀 병변의 피부가 약해지게 하고 면역기능을 떨어뜨려 무좀균이 더 쉽게 번식하도록 만든다.

따라서 손에 습진이나 무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진균 검사를 받아 무좀인지 습진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손에 질환이 생기면 자극이 될 만한 물질은 최대한 피하도록 권한다. 세제나 조미료 등에 손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에 닿은 후에는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충분히 물기를 닦아내도록 한다.

특히 손은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부위인 만큼 질환의 개선도 다른 부위에 비해 더딜 수 있어 일상에서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