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하리수' 장채원 자살…이성문제로 비관해

'제2의 하리수' 장채원 자살…이성문제로 비관해

제 2의 하리수로 불렸던 고 장채원 씨! 지난 2004년 한 프로그램에 여자보다 예쁜 남자로 출연해 주목받았는데요. 이후 실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지난해 5월 다시 같은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죠. 고인은 지난 3일 밤 11시쯤 서울 한남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날은 고 최진실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로 다음날인데요. 경찰은 타살 혐의는 없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남자친구와 이별을 결심하고 괴로워했다는 주변의 진술에 비춰 이성문제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진실씨의 심정을 알 것 같다'는 말을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최진실 씨의 자살 소식이 영향을 줬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 장채원 씨는 자살 당일 자신의 미니 홈피에 '엄마 미안해, 다음에는 잘할게'라는 마지막 글을 남겼는데요. 지난해 인터뷰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한 괴로움도 토로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