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친부 최국현(73)씨가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채 딸의 장례식 자리를 지킨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17일 '레이디 경향'은 지난 10월 2일 최진실의 빈소를 지키던 최국현씨와 진행한 단독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잡지의 보도에 따르면 최진실의 친부는 당시 실신을 반복하던 최진실의 어머니와 동생 최진영을 대신해 장례에 관련된 전반적인 일들을 담당했다.
또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최진실의 오빠 두 명도 장례식 내내 자리를 지키며 아버지 최씨와 함께 를 돌봤다고 알려졌다.
최씨는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그 애한테 해준 것은 없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이었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슬픔을 토로했다고.
한편, 최씨와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는 최진실이 어렸을 때 이혼한 사이로, 최진실이 데뷔할 당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지 않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최진실의 아버지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최씨도 딸에게 피해가 될까봐 주변의 누구에게도 자신을 '최진실의 아버지'라고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최진실은 등을 통해 가족을 떠난 아버지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드러내면서도 사망하기 얼마 전까지도 아버지와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한다.
한편, 잡지는 "경복고를 다니던 시절부터 을 좋아했던 최국현씨는 사실 KBS 탤런트 1기 출신"이라며 "경찰 공무원이었던 선친의 반대에 부딪혀 연기자의 꿈을 포기하고 자포자기 상태로 택시 운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