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터치] '워낭소리' 상업영화들 제치고 1위

[금요터치] '워낭소리' 상업영화들 제치고 1위

<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전해드리는 금요터치 시간입니다. 먼저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 순위부터 알아봅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상업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150만 명이 넘는 관객 동원기록을 세우고 있는 '워낭소리'는 지난 주말에 이어 각종 예매 사이트의 이번 주말 예약 점유율도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제 이번 주 개봉되는 영화들 살펴봅니다. '인터내셔널', '언데드', '레이첼 결혼하다', '블레임 : 인류멸망 2011' 등이 개봉되는데요.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 살펴봅니다.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인터내셔널'은 파키스탄의 은행에서 있었던 사건을 영화로 만든건데요. 글로벌 은행의 검은 비리를 파헤치는 인터폴 형사의 추격전을 담아냈습니다. 스릴러이면서도 거대권력과 개인의 문제를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주제의식이 두드러진다는 평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전세계에 이른바 '브릿팝' 열풍을 몰고온 영국 밴드 '트래비스'가 첫 단독 내한공연을 엽니다. '트래비스'는 지난 1995년에 결성되서 모던 락에 많은 영향을 끼친 밴드인데요. 지난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로 처음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고 반년만에 내한공연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탄탄한 연주력을 갖춘 영국 락 음악 대표 주자들의 기량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다음으로 서점가 가보시겠습니다. 얼마 전에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에 대한 추모 열기가 이어지면서 '김수환 추기경의 신앙과 사랑'이 종교 분야 3위에 올랐습니다. 굴곡이 많았던 한국 현대사의 한복판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았던 김 추기경의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