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바우길 1코스 선자령 풍차길 소개합니다.

강릉 바우길 1코스 선자령 풍차길 소개합니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다녀왔답니당~ㅎㅎ 대중교통으로 오실 경우에는 횡계시외버스터미널까지 버스를 이용해 오신 다음에 택시를 타고 대관령 휴게소까지 오시면 된답니다. 터미널에서 휴게소까지는 택시로 10분정도 거리구용~^^ 저는 오래전에 제주올레 2코스를 혼자 걷다 만나 친해진 언니와 함께 의기투합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왔답니당~   제주올레만큼이나 아름다운 길과 풍경에 반해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이었답니당~!! 아직 가보시지 못한 분들은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우는 강원도 말로 바위를 가리킨다고 하는군요~!!           1코스가 시작되는 입구~ 이제 숲으로 점점 들어갑니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길의 70%정도가 햇빛을 피할수 있는 숲길이구요~ 30%정도는 햇빛을 피할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니 너무 태양이 내리쬐는 날에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들꽃... 예쁘구나~~!!         바우길은 제주올레처럼 리본으로 길을 안내하지 않구요~ 위의 사진처럼 작은 표지판으로 길을 알려줍니다. 숲길에서는 대체적으로 길이 하나로 이어지기 때문에, 표지판을 신경쓰면서 걷지 않아도 되구요~ 길이 갈라지는 곳에는 큰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니 그것만 유심히 보면 길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처음보는 낯선 꽃, 나무들이 많아 호기심이 많이 들더라구요~ 한라산처럼 숲이 조금 신비로운 느낌도 있구용~             이 아이도 이름을~~ㅠㅠ 미안~~;; 예쁘고 신기한 들꽃들 찾아 사진을 찍는 재미도 쏠쏠~^0^             이제 700m 왔군요~;; 바우길의 길안내 화살표는 솟대모양이랍니당~ 특이하죵~~^^         왼쪽에 철조망 넘어는 양떼목장 이랍니다. 양떼목장은 입장료가 있는지라...;;               지나가는 아주머니께서 '범의꼬리'라고 알려주신 식물~ 숲 이곳 저곳에 참 많이 피어있던 꽃이랍니다.               한시간 가량 걸으면 갈라지는 길이 나오는데... 바우길 1코스, 2코스가 여기서 갈라집니다. 두 코스가 시작이 같고 초반 일부길이 겹치는 것이죵~  저희의 목표는 1코스이므로 왼쪽으로~~~             오른쪽에 키가 많이 큰 나무가...         하얀 나무는 혹 자작나무??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신 자작나무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풍차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풍차가 보이는 능선까지 오름~ 이제 선자령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이 풍경을 보면서 당연히 꼬불꼬불 저길로 가는 거겠지 하고 아무생각없이 가다가... 맞은편에서 오시던 노부부께서 이쪽이 아니라고 알려주셔서~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멋진 풍차들을 구경하고 표지판이 가르키는 좁은 산길로 꺽어 한 15분쯤 올라가면 선자령 정상입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은 지금 제가 말씀드린 이 길만 주의 하시면 다른 곳에서는 길을 잃은 염려가 없으실꺼에요~)           정상 도착~!!  해발고도는 1157m~         정상을 분기점으로 이제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우길 1코스는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해~ 이곳 선자령을 한바퀴 빙돌아 다시 대관령휴게소로 도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오르막이 없으니 이제 좀더 여유롭게 걸을수 있답니다.   오늘 선자령에서 본 풍경들은 다 멋졌지만...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운무를 꼽고 싶습니당~ㅋㅋ 한폭의 수묵화 같은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우왕~ 우왕~^^               계속 내려가는 길~ 역으로 걸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용~ 이렇게 선자령 정상부는 그늘이 없으니... 햇빛 조심하세용~                    마지막으로 집에가는 길에 우유 하나를 샀는데... 우유가 처음보는 우유네요~ 제주에는 제주우유, 한라우유가 있듯이... 대관령에는 대관령고원우유가~^0^   바우길 제주올레만큼이나 너무 좋았습니다. 초여름이라 숲을 벗어나 햇빛을 피할 수 없는 구간에서는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그럴때마다 대관령의 시원한 바람이 힘내라고 격려도 해주구요~ 좋은 풍경 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힘들었던 건 싹 잊혀지고~ 어느새 행복 up~ up~   너무 좋았던 1코스를 걷고나니 바우길의 나머지 코스들도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선자령의 겨울풍경도... 선자령은 겨울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