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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사격에 백령도 경계태세, '연평도 포격 사건'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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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3. 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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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낮 12시15분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해안포에서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에 따라 31일 오후 12시20분쯤 백령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령에 따라 연평도·백령도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에 들어갔다.

백령도 행 여객선의 경우 대청도에 비상 정박해 승객 351명이 대피하는 등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 NLL 사격에 백령도 경계태세, `연평도 포격 사건` 재조명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으로 해상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사진=MBC 뉴스 캡처
이번 북한의 해안포 사격과 이어진 군의 대응사격, 백령도·연평도 주민 대피 등으로 지난 2010년 겨울 일어난 ‘서해 연평도 포격 사건’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연평도 포격 사건은 2010년 11월23일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다.

당시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을 본격화한 북한은 2010년 11월23일 오후 2시34분 서해 연평도의 대한민국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00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도 2명이나 숨지고 10명이 부상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민간을 상대로 한 북한의 대규모 군사 공격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처음이었다.

군 당국은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고 교전규칙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2010년 11월28일~12월1일 서해 인근 우리 영해와 공해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연합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12월20일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으로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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