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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10월을 위해 엄선한 가을 축제 10곳

라오스로 떠나자......./여행을떠나자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10. 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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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차고 넘치는 가을.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서면 1년 중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풍광들이 당신을 맞아줄 것이다. 입맛대로, 취향대로 골라 가는 10월의 축제를 소개한다.

가을엔 산으로 가볼까
단풍 축제


내장산 단풍과 함께하는 정읍사문화제

가을을 온몸으로 느끼려면 산으로 가자. 그중에서도 가을 단풍의 명소로 손꼽히는 내장산은 아기자기한 산세와 물감을 흩뿌려놓은 듯한 단풍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산행만 즐기고 돌아오는 게 아쉽다면 정읍사문화제까지 둘러보는 게 좋겠다. 1천3백 년 전, 사랑하는 임을 그리다 망부석이 된 백제 여인을 기리는 축제로 '백제 촌'을 재현한 체험 공간에서 당시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일정 10월 3일~11월 2일 장소 내장산 문화광장, 정읍 시내 일원
문의 063-532-8880

민둥산 억새꽃축제

산 전체가 은빛 물결로 휘몰아치는 억새꽃축제는 단풍놀이와는 또 다른 가을의 매력을 담고 있다. 특히 민둥산은 전국 5개 억새 군락지 중 최고로 꼽히는 곳. 이름과 달리 꽤 가파른 등산로를 30~40분쯤 올라가면 660,000㎡의 광활한 대지 위로 억새가 출렁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일정 10월 26일까지 장소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 문의 1544-9053

가을에 가장 맛있는
먹을거리 축제


영주 풍기인삼축제


풍기에서 생산한 인삼은 세계 최고로 손꼽힌다. 서늘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육질이 단단하고 고유의 깊은 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31회째를 맞은 인삼축제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와 건강 체험, 인삼 수확 체험, 인삼 시식회 등을 마련해 건강과 재미를 모두 충족시킨다. 축제 기간 동안 영주·풍기 지역의 관광 명소를 돌며 운행하는 코레일 특별 관광열차를 예매하면 더욱 특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정 10월 3~9일 장소 경북 풍기읍 남원천변 문의 054-635-0020

홍성 남당항대하축제


9월 초순부터 10월 말까지, 빨간빛의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하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해마다 가을이 되면 대하 마니아들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대하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충남 홍성으로 모여들어 감칠맛이 최고조에 이른 대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어촌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미인 대하회를 비롯해 대하 소금구이, 대하찜, 대하튀김, 대하장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일정 10월 31일까지 장소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
문의 041-632-3616

홍원항 전어축제

맛이 워낙 좋아 사 먹는 사람이 돈 생각도 잊는다 하여 이름 붙은 전어. 산란기인 가을이 되면 지방이 풍부해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오죽하면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홍원항 전어축제는 맨손으로 전어 잡기를 비롯해 샌드아트, 숨겨진 보물찾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가족 나들이 코스로 추천하는 곳이다.
일정 10월 5일까지 장소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
문의 041-950-4256

횡성 한우축제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한우축제, '횡성 한우축제'가 5일간 강원도 횡성읍 섬강 둔치에서 개최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서울보다 20~30% 저렴하게 육질 좋은 한우를 구매하고 맛볼 수 있다는 것. 지난해 61만 명이 다녀간 인기 축제답게 다양한 행사도 눈에 띈다. 횡성의 자랑 막국수와 안흥 찐빵, 더덕 등 인근 지역의 특산품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전통 먹을거리 장터는 놓치면 후회할 만큼 저렴하고 푸짐하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서울과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니 참고하자.
일정 10월 1~5일 장소 강원 횡성읍 섬강 둔치 일원 문의 033-340-2223

가을에 열리는 흥겨운 한마당
세계 문화 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 열리는 축제로, 탈춤이라는 민중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놀이판은 절로 어깨가 들썩일 만큼 흥겹다. 관람객과 공연자의 명확한 구분 없이 한데 어울려 노는 무대는 유쾌하면서도 우리 민족 특유의 '어울림'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세계인의 축제로 성장한 탈춤페스티벌을 통해 탈 만들기와 탈춤 배우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세계 곳곳의 다양한 탈춤도 감상할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탈전시회도 개최돼 각지의 탈과 상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일정 9월 26일~10월 5일 장소 안동 시내 일원
문의 054-841-6398

전주 세계소리축제

지난여름, 클럽음악축제와 재즈페스티벌을 만끽했다면 올가을에는 '우리의 소리'를 감상해보자. 판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유수정, 조주선, 임현빈 등의 중견 명창들과 젊은 소리꾼들이 펼치는 판소리 무대를 주목할 만하다. 기악 명인들이 선보이는 '산조의 밤'도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느끼는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 10월의 밤과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축제다.
일정 10월 8~12일 장소 전주 한옥마을 문의 063-232-8398

가을밤 정취에 빠져드는
불꽃·등 축제


진주 남강 유등 축제

축제가 열리는 동안 진주는 '빛의 도시'가 된다. 남강을 밝히는 수백여 개의 유등을 감상하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임진왜란 당시 한밤중에 기습해오는 왜군에 대비하기 위한 통신수단으로, 그리운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려는 목적으로 등을 띄운 데서 유래한 이 축제는 창작등과 유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천한다. 등을 만들어 강에 띄우며 소원을 비는 경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일정 10월 1~12일 장소 진주 남강 일원 문의 055-749-5772

서울 세계불꽃축제


매년 가을, 서울 하늘을 수놓는 불꽃들. 하늘을 화단 삼아 수많은 불꽃이 피어나 도시의 밤을 꾸민다. 올해는 캐나다, 일본, 프랑스, 한국 4개국 대표팀이 참여해 총 11만여 발의 폭죽을 터뜨릴 예정. 어두워지는 오후 7시 30분 무렵 시작해 2시간가량 계속된다.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 동작구 일대, 한강·원효·마포대교, 남산타워, 관악산 등을 조망 장소로 추천한다. 올해는 1백만여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돼 좋은 자리에서 불꽃을 즐기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일정 10월 4일 장소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문의 02-729-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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