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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부터 문채원까지..15주년 맞은 '참이슬' 모델엔 시대상 있다.2013.10

광고자료.............../소주광고이야기

by 디자이너-이충길 2015. 4. 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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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이 출시된지 올해로 딱 15년이 됐다. '참이슬'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다. 위스키나 보드카를 가뿐히 제친다. 이 소주는 2001년부터 세계 증류주 판매량 부문에서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누적 판매량 200억 병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성인(3500만여명 기준) 1인당 571병을 마신 양이다.

1998년 10월 17일, 공식 출시된 '참이슬'은 젊고 신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7차례 리뉴얼을 진행했다. 아울러 시대상에 맞는 모델을 기용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참이슬'은 무엇보다 이전까지 소주 모델은 남성이 활약했던 구도를 단번에 바꿨다. 당시 대중문화 트렌드와 고객 취향에 맞춰 여성 모델을 선정했다. 15년 동안 '참이슬' 모델로 선 여성 스타는 14명이다. 소주 모델은 당대 여성 톱스타가 한다는 공식을 '참이슬'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델의 면면이 그렇다.

'참이슬'의 초대 여성 모델은 이영애다. 이 소주의 깨끗함을 표현해 줄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스타를 찾은 것이다. 이런 콘셉트는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며 박주미가 모델 바통을 이어받는다.

2000년대 중반 들어서면 젊어진 소주 소비자층을 반영해 김태희, 성유리 등이 기용됐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참이슬'에 깨끗하면서도 도시적이고 톡톡 튀는 느낌까지 전달할 수 있는 김민정, 이민정, 문채원 등이 발탁됐다.

포스터 디자인엔 시대 변화상이 특히 잘 담겨 있다. '참이슬' 출시 초기엔 깨끗하고 순수함을 강조하기 위해 얼굴을 클로즈업한 게 많았다. 사극 열풍이 불던 2001년엔 박주미가 한복을 입고 포스터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ㆍ일 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에는 김정은이 붉은 옷을 입고 '참이슬'을 홍보했다. 2006년부터는 남상미, 김아중, 김민정, 하지원 등이 섹시한 매력을 포스터를 통해 선보였다.

최근 '참이슬'은 문채원과 유아인 커플, 이유비와 김영광 커플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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