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국 황금레시피

가울에 이것만큼 맛난 국도 없을거에요. 바로 아욱국이에요. 끓이기도 편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짱이에요.

아욱국은 건새우랑 잘 어울려요. 국물도 금방 우러나고 감칠맛이 있거든요. 쌀드물을 이용하면 더 좋구요.

건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한수저 듬뿍 넣어요.

건새우만으로도 딱 좋은 육수가 되요.

아욱은 줄기부터 껍질을 벗겨서 준비해요. 고구마줄기 껍질 벗기는 것처럼 대충 벗겨주면 되요.

아욱은 특이하게 요렇게 초록물을 빼주어야 맛나요. 볼에 다듬은 아욱을 넣고 물을 살짝 넣은 후 바락바락 주물러서 살짝 으깨요. 진한 초록물이 나오면 물에 살짝 헹궈서 물기를 꼬옥 짜서 준비해요.

된장육수에 아욱을 넣고 푸욱 끓이기만 하면 끝이요.

끓을수록 초록이 짙어져요. 하지만 국물을 물을 한 번 빼서 보기 싫은 초록이 아니라 된장국 색깔 그대로에요.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만 살짝~~~

아욱이 흐물흐물할 정도로 끓여주면 되요. 30분 정도 끓였어요.

이쁜 초록이 죽긴 했지만 보들보들 입안에 착착 감기는 맛이 일품이에요. 간단하게 끓여 밥말아 김치 얹어 먹음 딱이에요. 가을에 풍성한 아욱으로 꼭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