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이야기] 팬택앤큐리텔 포켓슬라이드 PT-K1500 편 |
팬택앤큐리텔 포켓슬라이드 PT-K1500 편 최근 통신업체의 광고 트랜드는 ‘소비자와 가까워지기’다. 통신 인프라가 형성되고 휴대폰 제조업체의 기술이 어느 정도 평준화됨에 따라 이제는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제품 성능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공감’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팬택앤큐리텔의 ‘나는 그의 큐리텔입니다’ 테마광고는 사용자의 분신이 된 휴대폰 모습을 재조명한다. 신세대를 대표하는 강동원을 기용해 ‘비’와 ‘외출’ 2편으로 촬영한 팬택앤큐리텔 포켓슬라이드 PT-K1500 편은 새로운 방식의 광고 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빗소리만 들리는 어느 조용한 오후, 창가에 앉은 강동원은 비 내리는 모습을 우수에 찬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화면 위로 “벌써 두 시간째 그가 조용합니다. 비 오는 날 그의 습관입니다. 오늘처럼 그의 기분이 아닌 날은 내 노래도 미안합니다”라는 잔잔한 여자 목소리의 내래이션이 겹쳐진다. 분주히 외출준비를 하는 강동원은 머리부터 의상까지 거울을 보며 꼼꼼히 챙기고 있다. 그가 외출 전 마지막으로 챙기는 것은 바로 휴대폰. 셔츠 앞주머니에 넣어도 될 만큼 얇고 콤팩트하다. “오늘 그는 가슴이 두근거릴만큼 멋집니다. 그에게 내가 어울릴까요?”라는 내래이션은 광고를 시청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하는 것만 같다. 강동원과 휴대폰의 교감 이야기 ‘비’와 ‘외출’편에 흐르는 내래이션의 주인공은 바로 휴대폰. 자신의 주인을 바라보는 휴대폰의 “나는 그의 큐리텔입니다”라는 마지막 독백은 보는 이에게 가슴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의인화된 휴대폰은 주인의 외양을 묘사하고 그의 습관도 알고, 미안한 감정도 갖는다. 차가운 기계에 따스한 감성을 불어넣어 휴대폰 사용자에 대해 애정을 가진 존재로서 휴대폰을 그려내는 것이다. 휴대폰을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 휴대폰이 더욱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두 편의 광고는 동시에 촬영됐는데 ‘나는 그의 큐리텔입니다’ 테마의 런칭격인 ‘비’편에서는 우수에 찬 눈으로 비 오는 날 창가에 앉은 강동원의 모습을 휴대폰의 감정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외출’편에서는 외출하기 위해 몸단장을 하고 있는 강동원의 모습과 셔츠 주머니에 넣을 만큼 얇고 콤팩트한 포켓슬라이드의 특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비’편이 ‘외출’편보다 일주일 정도 먼저 방송됐지만, 두 편 모두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테마광고’로 동시에 제작됐다. 팬택앤큐리텔측은 앞으로도 같은 테마 안에 제품의 특징을 담아내는 테마광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정만화같은 매력남, 강동원 팬택앤큐리텔의 광고모델 강동원은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이번 광고에서도 한껏 살리고 있다. ‘순정만화에서 걸어나온 듯한 꽃미남’ 강동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멋진 작품이 만들어졌다. 특히 ‘외출’ 편에서 강동원의 왼쪽 얼굴 클로즈업 장면과 허벅지에서 가슴까지 카메라가 훑는 장면을 촬영하는 순간에는 그 완벽한 자태에 촬영현장에 있던 모든 여성들의 시선이 주목됐다. 광고촬영을 할 당시 강동원은 영화 <형사>의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진행하는 시점이었다. 영화 덕분에 그의 연기력이 많이 향상돼 광고촬영동안 자연스럽고 편안한 연기를 펼쳐 촬영 스태프들이 만족스러워했다는 후문. 하늘도 도운(?) 광고촬영현장 이번 광고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폐공장을 개조해 촬영장으로 활용했는데, 스산하고 썰렁한 공장 분위기는 우수에 찬 강동원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광고 속 포근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촬영세트장 안에는 광고 분위기를 위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진열됐는데 강동원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소품 하나하나에 관심을 보였다. ‘외출’편을 찍는 날엔 맑은 하늘에 투명한 햇살이 강동원의 들뜬 감정을 표현하는데 적절했고, 바로 다음 날 ‘비’편을 촬영할 때는 적당한 양의 비가 내려 특별준비해 대기하고 있었던 살수차를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고. 특히 이번 광고는 전략적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소비자들이 광고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외출’편에서 강동원의 방에 흐르는 음악은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주제곡 ‘Lust for Life’를 불렀던 이기 팝(lggy Pop)과 프랑스의 샹송가수 프랑수와 하디(Francoise Hardy)가 듀엣으로 부른 ‘I'll be seeing you’. 행복해 보이지만 들뜨지 않은 강동원의 잔잔한 감성을 더욱 진하게 표현해주고 있다. 세상과 통하는 문, 휴대폰 초슬림폰 PT-K1500은 16.9mm 두께로 KTF에서 출시된 폰 중 가장 얇다. 1.9인치 대형 LCD를 채택했으며 130만 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 SD 확장메모리가 가능하며, T-Flash도 호환돼 메모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스카이의 ‘It's different’ 캠페인이나 LG싸이언의 ‘싸이언 아이디어’ 캠페인 등 국내 휴대폰 업계의 광고 흐름이 신기술, 신기능, 신디자인의 경쟁에서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이미지 경쟁으로 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팬택앤큐리텔도 고유의 브랜드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한 새로운 그릇으로 휴대폰을 단순한 통신수단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설정해 소비자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간다. 휴대폰 사용자들의 즐거움과 슬픔까지도 함께 나누고 싶은 의지를 담아내는 팬택앤큐리텔의 후속광고도 기대해보자. /이은영 기자 eyleesmile@inews24.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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