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F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광고가 있다. 아니 눈보다는 오히려 귀에 띄는 광고라고 해야 맞겠다.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 곱하기 쇼는 쇼!...” SHOW가 최근 가입자 100만 돌파를 기념해 만든 광고다. “BGM에 중독되는 거 같아요. 자꾸 입에서 맴 돌아요… 쇼 광고는 모두 정말 기발하고 독특한 거 같아요” 광고를 본 이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다.
요즘 광고업계에서는 SHOW 가입자 100만 돌파 못지 않게, SHOW 마케팅을 주목하고 있다.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던 SKT의 아성을 향해 돌진하는 SHOW의 속도가 무섭기 때문이다. 지난 6월 KTF가 조사한 WCDMA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SHOW는 TOM 31%라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경쟁 브랜드와 비교하면 약 15배의 수치였다. 보조 상기율은 무려 99%에 이른다. 브랜드 런칭 불과 3개월 남짓 만에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아는 브랜드가 된 것이다.
인지도 못지 않게 가입자 수도 폭발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늘고 있다. 이미 차세대 이동통신인 WCDMA부분에서 점유율이 71%를 넘었으며 현재도 꾸준히 그 수가 증가하고 있다. 포화상태인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상황을 감안할 때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겠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SHOW가 제2의 HITE 신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냐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ITE는 만년 2등에서 100% 천연암반수라는 컨셉으로 시장을 뒤집고 이제는 굳건하게 맥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어, 국내 마케팅업계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시장 역전 사례로 꼽히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의 기호가 까다로워지면서 1위를 뛰어넘는 새로운 브랜드의 탄생이 더욱 힘들어졌다는 것이 요즘 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SHOW의 성공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더욱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이동통신시장에서 선발 업체를 압도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치열한 카테고리의 치열한 상황에서의 성공이라서 업계의 주요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관련 자료나 성공 스토리에 대한 문의와 강의 의뢰가 쇄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방송사 등에서의 관심도 부쩍 늘었다. 이미‘쇼를 하라’라는 슬로건은 대중매체 곳곳에서 패러디되고 있다.
사람들은 이러한 SHOW 돌풍의 주요 성공 이유로 SHOW 광고 캠페인을 꼽고 있다. 그 동안 SHOW 광고 캠페인은 정자, 묘비 등을 소재로 한 티저 광고에서부터 백남준, 발명품, 쇼당(SHOW黨), 쇼녀, 기러기아빠 등 기존에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SHOW BOOM’을 일으켜왔다.
SHOW 광고 캠페인을 담당하는 제일기획 이정락 ECD는 “이제 신규 SHOW 광고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이미 나와 있는 기존의 SHOW 광고가 되어버렸습니다. 광고에 대한 반응이 워낙 뜨겁다 보니, 신규 광고 제작에 있어서 부담이 매우 커졌습니다. 신규 서비스 런칭 초기에는 브랜드가 어떻게 정착하느냐는 매우 중요합니다. 사람에게도 첫인상이 중요하듯이, 브랜드에 있어서도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SHOW 광고 캠페인은 WCDMA라는 신규 서비스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매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SHOW는 이제 막 런칭 5개월째에 접어들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정도다. SHOW가 외치는 "세상에 없던, 세상이 기다리는 SHOW를 하라” 라는 슬로건처럼,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와 늘 새롭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늘 고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문의: 제일기획 홍보팀 이창현 대리(3780-2222)
광고9팀 김동현 대리(3780-2762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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