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사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지난 8∼9일 이틀 동안 춘천·원주·태백·평창·인제·고성 등 도내 6개 시·군 기초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주와 태백, 평창 등에서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가 초 접전을, 인제와 고성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추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TNS 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 수는 시군별로 각 4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9%p이다.
[춘천시장] 최우선 현안 경제살리기·일자리 창출
이광준 후보 38.2% 기록 압도적 1위
한나라당 이광준, 민주당 변지량, 자유선진당 류종수 후보 등 모두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광준 후보가 지지율 38.2%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에 이어 류종수 후보가 18.7%로 2위에 올랐으며, 변지량(15.5%), 최동용(무소속·11%), 심재학(미래연합·3.7%), 유현규(국민참여당·2.3%) 후보가 뒤를 이었다.
이광준, 변지량, 류종수, 최동용 후보 간 4자 가상대결구도에서도 이 후보가 41.3%로 류 후보(17.9%)를 23.4%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선택기준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능력과 자질(47.1%),
지역기여도(15.8%) 순으로 답했다.
또 시장 당선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최우선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40.1%) △산업단지활성화(18.3%) △캠프페이지 부지 활용방안 마련(10.5%) △춘천서울고속도로 접속도로 조기완공(9.5%) 등을 꼽았다.
[원주시장] 후보 선택기준 능력·자질 1순위원창묵 - 원경묵 후보 2.4%p ‘박빙’
한나라당 원경묵, 민주당 원창묵 후보 등 모두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원창묵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장에 세번째 도전하는 원창묵 후보는 29.0%의 지지율로 한나라당 원경묵 후보(26.6%)를 2.4%p 앞섰다.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기열 후보는 21.0%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구영모(무소속·3.9%), 김은수(민주노동당·3.5%), 선호균(국민참여당·1.4%) 후보가 뒤를 이었다.
원경묵, 원창묵, 구영모, 김기열 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 대결에서는 원경묵 후보가 32.4%로 원창묵 후보(31.6%)를 0.8%p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 선택기준과 관련해 응답자들은 능력과 자질(35.3%), 지역기여도(19.4%), 정책과 비전(17.8%) 등으로 답했다.
또 시장 당선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최우선 현안에 대해서는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34.8%) △혁신
기업도시 조기
건설(30.9%) △원주
의료기기 클러스터 활성화(12.8%)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