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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공약 "만나는 사람마다 지지하는 사람이 달라. 뚜껑을 열기 전까지 누가 될지 정말 모르겠어."

2014 지방선거........../새 원경묵 후보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2. 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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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마다 지지하는 사람이 달라. 뚜껑을 열기 전까지 누가 될지 정말 모르겠어."
27일 오후 원주시 중앙동 중앙시장 부근에서 만난 50대 택시기사는 원주시장 선거 전망에 대해 "여전히 안갯속"이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번 선거처럼 치열한 경합은 좀처럼 보지 못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번 원주시장 선거에 한나라당 원경묵(51), 민주당 원창묵(49), 민주노동당 김은수(46), 무소속 김기열(67)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엔 원경묵 후보와 원창묵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원주고 선후배 사이로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와 민주당 이광재 후보의 지역내 영향력 등과 맞물리며 이들 두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 시장인 김기열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선거판도는 팽팽한 3자 대결구도로 바뀌었다.

민주노동당 김은수 후보는 아직까지 진보세력이 취약한 지역내 특성으로 인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4선 시의원(지정면)으로 현 원주시의회 의장인 원경묵 후보는 "공천에 탈락한 김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긴 했으나 막판 전통적인 보수층의 지지가 한나라당 후보로 몰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당 측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실패에 따른 여당의 책임론과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승기를 잡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세번째 도전에 나선 민주당 원창묵 후보 측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노년층 등을 겨냥한 막판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림면 등 외곽지역을 찾은 김기열 후보는 "지역 내에 한나라당이 공천을 잘못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민선 1·3·4대 시장을 역임하며 형성한 인적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지지층 공략에 나서면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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