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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인터뷰]이광준 예비후보 "공정 경선 바랄 뿐"

2014 지방선거........../6.4지방선거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3. 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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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일 오후 이광준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가 강릉시 강릉단오문화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4.03.01. photo31@newsis.com 2014-03-04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이광준(59)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정창수(56)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도지사 공천전(戰)에 뛰어들자 "당에서 공정 경선을 하길 바랄 뿐"이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사실상 전략공천이나 다름없는 데 대한 새누리당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강원 강릉시 단오문화관에서 열린 김광래(관동대 교수) 강원도교육감 선거 출마자의 출판기념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창수 사장은) 훌륭한 분이고 인품이 깨끗한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면서도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느냐. 일찍 움직였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정 사장에 대한 의식과 견제를 드러냈다.

또 "(정창수 사장이) 차관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큰 사람"이라면서도 "(정 사장은) 참모였고 나는 (춘천시장을 한) 지휘관으로 장(長) 된 사람이라 다르다"며 "(정 사장은) 지휘관으로서 검증이 안 된 사람"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전략이 어딨겠느냐. 이것도 마케팅이고 상품이 좋아야 마케팅 전략이 나온다"면서 "강원도 실정을 내가 더 잘 아는 만큼 상품성 면에서는 내가 (정 사장)보다 낫다"며 거듭 견제구를 던졌다.

이광준 예비후보는 제4·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살아 남아 춘천시장을 8년간 역임하고 강원도지사 선거에 뛰어들었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1일 오후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이광준 예비후보가 강원 강릉시 노암동 강릉단오문화관에서 열린 김광래 교수 출판기념회에서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014.03.01. photo31@newsis.com 2014-03-01

그는 본거지인 춘천을 놔두고 적진이나 다름없는 원주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데 대해서 "원주가 유권자 수가 많은 동네여서"라며 "이번 선거의 관건은 원주 표심을 얻느냐 못 얻느냐"라고 진단했다.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면서 느낀 점에 대한 질문에는 "(원주가) 야(野)성이 강한 지역이라서 확실히 야성을 느낄 수 있었고 지역이 넓다 보니까 군(郡) 지역에서는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아 힘들더라"며 "상대(최흥집 새누리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최문순 강원도지사)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강릉에 10번 왔는 데 올 때마다 따뜻하게 맞아 주더라. 텃새도 없더라"며 강릉(영동지역)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김광래 강원도교육감 출마자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몇 번 인사를 나눈 것 외에 (친분 관계를 맺고 있지는 않다), 교육감이 될지도 모르는 분인데 와 보는 게 도리여서 일부러 왔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지사 선거 막차를 탄 정창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5일 오후 4시 춘천 한림대학교에서 열 예정인 출판기념회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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