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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감 6.4 선거, 현직 교육감 등 7~8명 출마 예상

2014 지방선거........../6.4지방선거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1. 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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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제도 결과 따라 단일화 가속화 될 듯

6.4 지방선거에서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현 민병희 교육감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재 8-9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진보성향은 민 교육감 등 2명으로, 나머지 6-7명은 보수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어 올 선거에서도 진보와 보수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교육감 선거와 관련된 정치권의 선거제도 논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출마 예상자들이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진보성향 김인희 후보, 첫 출마 선언

6.4 강원도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김인희 전 강원도 교육위원이 출마 예정자가운데 처음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교육위원은 23일 "분열과 갈등의 한가운데 있는 강원교육을 화합하고 통합해 새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제6대 강원도 교육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위원은 전교조 강원지부 원주·횡성지회장 출신으로 강원도 교육위원회 3∼4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선거에서는 예선전에서 민병희 현 교육감과 단일화를 이루며 출마하지 않았다.

◈ 민병희 현 교육감, 출마 기정사실화…선언 시기 저울질 중

민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지금은 교육감직을 성실히 수행해야 할 시기"라며 확답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 교육감이 이번 선거에 재출마할 것이라고 보는데는 이견이 없다.

출마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3월 말이나 4월 초 쯤으로 최대한 늦출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민 교육감도 출마를 선언한 김인희 전 교육위원과 같은 전교조 출신이어서 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진보성향 후보는 2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보수성향 후보군 6-7명 거론

민 교육감 등 진보성향 후보와 맞설 보수성향 후보로 대학총장이나 교수, 교육계 출신, 그리고 강원도의회 교육위원 가운데 6-7명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인 김광래 관동대 교수는 3월 초쯤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선배 전 춘천교대 총장과 김동수 강원교총 회장, 유창옥 강원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이문희, 최돈국 교육위원들도 본인들의 입장표명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감 후보군으로 분류돼 있다.

◈ 교육감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선거제도, 직선제 유지 조심스럽게 예상

여야는 오는 28일 전에 교육감 선거를 포함한 선거제도 논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여권은 현재의 직선제에 폐해가 크다며 간선제나 도지와의 러닝메이트제 등을 제안하고 있으나 야권은 직선제를 고수하고 있다.

이렇듯 여야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재의 직선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방안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다.

◈ 직선제 유지되면 보수진영의 단일화 탄력 받을 듯

교육감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질 경우 강원지역에서는 가장 먼저 보수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원지역 보수 교육단체들이 단일화 작업을 암중모색하고 있고, 현재 보수진영 후보군 대다수도 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직 교육위원 출마 예상자의 경우 교육위원 제도의 존속여부에 따라 출마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여 국회차원의 선거제도 논의에 더욱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쯤 선거제도가 확정되면 설 연휴를 거치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4일 즈음에는 강원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후보들이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진보성향 후보들간 단일화, 현재로선 불투명

단일화 여부는 보수는 물론 진보성향 후보들에게도 가장 큰 현안이다.

지난 선거에서 민병희 후보가 같은 진보성향의 김인희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당시 현직 교육감 등 보수성향 후보들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룰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김인희 전 교육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또 다시 민병희 교육감과의 단일화가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민 교육감과의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에 더해 "편향적인 이념을 가진 사람들과는 함께할 생각이 없다"며 민 교육감을 편향적이라고 규정했고, "후보단일화가 안돼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의지도 내비쳤다.

이에 따라 6.4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 후보군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친환경 무상급식 등 민 교육감의 진보정책들, 선거 쟁점화 될 듯

지난 2010년 6월 선거에서 민병희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등 '진보교육 정책'을 내세워 그동안 계속돼온 보수에서 진보로 강원교육의 방향을 선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병희 교육감은 공약가운데 강원도의회 등 보수진영의 제동으로 실현하지 못한 진보정책들을 다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돼 역시 진보와 보수간 정책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강원도의회에서 무산된 친환경 무상급식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무상급식 공약은 강원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18개 시군 시장, 군수 선거와도 맞물려 있어 어찌보면 강원도 6.4 지방선거를 뒤흔들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보수진영의 반대로 무산된 학교인권조례 문제 등도 도교육감 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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