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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손쉽게 만드는 버섯잡채

기막힌요리............../기막힌요리

by 디자이너-이충길 2014. 5. 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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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음식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특별한 날 주로 만드는 음식 중에 꼽을 수 있는 잡채는 

손질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준비하기가 조금은 버겁지요? 

그런데 이 잡채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버섯을 응용해서 만든 버섯잡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티케는 설명절엔 만두속과 함께 잡채 그리고 갈비를 재워서 시댁에 가져 가는데요 

가끔은 기분이 좋은 날엔 밀쌈말이도 만들어 가져가요 

 

이번엔 딸과 아들을 위해서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간식겸 버섯잡채  만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잡채는 채도 썰어야 하고 지단도 부쳐야 하는 등 

그런데 버섯은 특별하게 물에 씻지 않고 밑둥만 잘라줘도 되는 것이라 손쉽게 만들었네요 

중요한 건 만들어 주는 음식들 마다 않고 잘 먹어주니 참 감사하답니다. 

 

너무 폭퐁처럼 성장해 버린 두 아이들 

집밥 먹을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을거라 생각하면 

정말이지 좋은 재료로 맛있는 음식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당면 150g, 느타리버섯 150g, 팽이버섯 한봉지(100g), 만가닥 버섯 150g, 청고추1개, 홍고추 1개, 양파 1/2개 

간장3T, 소금1/2t, 다진마늘1T, 다진파1T, 참기름1T, 통깨1T, 후추가루 약간

 

다른 버섯들이 있음 더 사용해도 좋은데

마침 집에 있는 버섯들이 위의 세 가지 밖에 없어 뚝딱 뚝딱 만들었습니다.

느타리 버섯은 가늘게 찢어 주었고

만가닥 버섯은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팽이 버섯은 너무 세세히 갈라 놓으면 씹는 식감이 없어 3~4가락 남기고 갈랐는데요

 

위의 버섯들 밑둥은 모두 잘라야 한답니다.

 

 




당면을 바로 삶는 것도 좋지만

전, 늘~~ 이렇게 물에 담갔다 당면을 삶습니다.

1시간 정도 불린후 삶으면 5분도 채 소요되지 않을 정도로 금방 삶을 수 있습니다.

 



 

 

잘 불린 당면을 끓는 물에 살짝 삶아 물기만 제거하고 바로 사용합니다.

일반 잡채에서 처럼 볶지 않고 사용하기 때문에 편리한데요

 

당면길이는 너무 짧게 자르면 고유의 느낌을 살릴 수 없기 때문에

물에서 건진 상태에서 가위로 두번 가위집을 넣었습니다.

 

예전에 친정어머니께선 생일날 잡채를 해 주셨는데

수명이 길라고 만들어 주셨답니다.

어쩌다 생일날 저녁에 국수도 삶아 주시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제일먼저 볶아 줍니다.

이 때 버섯들도 함께 볶기 때문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는 것이 좋아요

 



 

양파가 살짝 익었다 싶을때 느타리 버섯과 만가닥 버섯을 넣어 볶아 줍니다.

만가닥 버섯은 느타리와 팽이의 중간으로

팽이처럼 한 묶음으로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채소들 볶을 땐 센불에서 순식간에 볶아 줘야 하는거 아시지요?

근데 버섯 볶은 후 당면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너무 센불보다는

 

중간불에서 살짝 빠른 동작으로 볶아야 버섯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답니다.

 





 

버섯 중에 팽이 버섯은 아주 가늘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 볶는다는 것 보담

섞어 준다는 느낌이

좋을 것 같아요

 



 

팽이버섯 다음에 당면을 넣어 볶아 줍니다.

삶은 당면이기 때문에 그닥 많이 볶지 않아도 되어요

 

 



 
 
청 홍고추채 넣고 다진마늘과 다진파 넣고 양념을 해 줍니다.
소금간 한 다음 후추가루,  간장 넣고 참기름~~ 그리고 통깨 넣어 마무리합니다.

 




 

 

 

버섯잡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은 최대한 버섯들이 숨이 많이 죽지 않도록 빠르게 볶아 주어야 제맛이 난답니다. 

4인분 기준으로 만들었는데 오랫만에 맛본다면 

앉은 자리에서 모두 해결했습니다. 

 

일반적인 당면 잡채들을 하나 하나 볶아서 하지만, 버섯잡채들은 거의 한꺼번에 넣어 

볶는겪으로 만드니 금새 만들 수 있는 손쉬운 방법으로 응용해서 

설명절 음식으로 잡채 버섯잡채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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